·7년 전
2개월 째 직장에 부적응하고있는 기간제 교사입니다.
이전 학교들에서는 연구실에서 잘 적응할 뿐만 아니라,
부장님들과 굉장히 사이가 좋아서 단둘이 카페도 놀러 다니고,
연장 제안도 지속적으로 받았을 정도였어요.
연구실에 있는 것이 굉장히 편하고, 농담도 잘 주고받고, 업무도
잘 한다는 평가를 들었고,수업에도 자신감이 있었는데 올해는
도무지 제가 그렇지가 못합니다.
아마도 사립학교에 들어가서 그런 것 같아요. 선생님들은
굉장히 좋으시고 잘 챙겨주시는데, 제가 사립학교라는 생각에
긴장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이 변하기도 했습니다. 임용을 최종탈락을
여러번 하고 나니,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줄어들고, 수업에
대한 자신도 줄어들고, 그만큼 자연스럽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초반에 농담도 못 받아치고, 말 걸어도 못 들은 적도
있고, 업무상에서도 별것도 아닌 실수도 했었구요. 스스로도
스스로가 이해가 안 갈 정도였어요.
그리고 전에는 선생님들 개개인과 이야기할 시간이 많았는데
, 이번 연구실에서는 그럴 기회가 비교적 적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첫 단추를 잘못 꿰고 이제라도 적응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늦은 듯한 느낌입니다.
같이 들어온 다른 신입 선생님은 편안한 이미지, 센스있고
재밌는 이미지로 인기가 많은데 저는 거의 이제 미움과 동정을
받는 듯한 느낌이에요....
분명히 저란 사람은 같은 사람인데, 왜 이렇게 예전과 다르게
어려***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도무지 모르겠어요.
아예 초면이면 쉬울텐데, 이미 어려워 진 상태에서 다시 좋게
만들려니 먼저 간식을 드리거나 말을 걸며 노력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도대체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너무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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