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친구들과 전부 멀어지고 한 가정만 생기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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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결혼하면 친구들과 전부 멀어지고 한 가정만 생기는건데 너무 외롭지 않을까.. 친구들 전부 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기고 언젠가는 내가 보고싶어하고 의지하는것만큼 나를 그다지 인간관계중 의미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드니 틀림없이 외로울거란 생각이 든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사람이된다는건 너무 슬프다 내가 모든이의 1순위가 될수없단건 머리론 알지만 과연 어떻게 해야 허전한게 사라질지는 모르겠다 나는 진짜.. 무의식적인 방어였던건진 몰라도 사랑과 결혼으로 만족할수있는 사람이 될 자신이 없다. 나는 아마 사랑을 내 가슴에 난 구멍에 채워넣고 또 다른 더많은 사랑을 얻으려 다른 곳으로 떠날것이다 애초에 사랑이 뭔지도 잘은 모르겠다 로맨틱한 사랑은 너무 어려워보이고 사람에게 설레본적도 없다 드라마속 설레는 장면은 공감하기 어려운 일들이다 키스를 해보아도 소위 설렘과 떨림 끌림은 느껴지지않고 그냥 입맞추는구나 정도의 생각 아직까지 나는 이성적인 사랑의 감정을 유리막 안에서 들여다보고 짐작할뿐인듯하다 그런다고 결혼하고도 친구못잃어하면서 가까운사람 상처주고싶진 않아서 아마 비혼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가족두고 밖으로 나도는 사람들의 심리를 문득 생각하게 되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충족감따위의 따뜻함을 느끼지 못한걸지도 가정에 정말 문제가있거나 그 사람 본인의 가슴에 구멍이 나서 사랑을 받아도 느끼지 못하고 만족할줄 '모르는거' 아닐까 짐작한다 우리 집만해도 나는 평안한 가정이라는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거든 우리집은 외롭고 결핍된 불안한사람들이 모여서 한지붕아래 등을 맞대고 비를 피하는 곳이다 뭔가 임시거처같은 이 집안이 싫다는 건 아니고 부모님도 사랑하지만 그렇다고 행복하진 않다 나는 가슴에 구멍이 나 있고 언제나 채워줄 사람이 필요하다 사실 진정하게 아무도 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자각이 들면 나는 행복하지도 않고 두렵다 혼자로도 잘 지내는 사람들의 심리는 짐작이 가지않는다 영원한건 없는거라고, 우정도 사랑도 영원하지 않다는게 너무슬프고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그러면 소중한 사람이 생겼어도 결국 그사람들은 전부 놓쳐버리게 되는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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