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에 부모의 사랑을 온전히 받아야 제대로 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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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유년기에 부모의 사랑을 온전히 받아야 제대로 된 인격이 형성될 수 있다면 나의 인격은 대체 어떻게 형성되어가고 있는걸까 점점 내가 나에게 의심을 품게 해. 아***는 아무리 봐도 ***패스의 성향을 온전히 지니셨고 ***패스의 뇌구조는 유전이라는데 나는 나같은 감정적인 사람이 ***패스일 리가 없다고 세상이 잘못된 거라고 생각했지만 글쎄,점점 밑바닥이 드러난다. 엄마를 사랑하니까 엄마가 생각하는 모든것과 엄마가 동의하는 모든 것에 나까지 끄덕였었는데.. 어릴땐 마냥 생각없이 따르고 끄덕이던 것들인데 점차 자라며 의문을 품고 고개를 내젓게 하더라.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게 왜 나쁜 것인지 인간 외의 생명체를 하대하는 게 왜 나쁜 것인지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려드는건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하는 것 아닌지. 나만 이러는거 아니잖아. 진짜 나만 이래? 정말로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게 죄이고 또한 죄는 나쁜 것인데 나쁜 것의 정의와 나쁜 것이라고 하여 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하여 진짜로 안 궁금했어요? 이해가 다들 되는거에요? 전 사실 나쁜 것에 대해 정확한 정의는 있을 수 없고 죄라는 개념도 말도 안되고 벌이라는 개념은 더 웃기다고 생각해서.. 전 법은 세상이 보다 쉽게 돌아가게 사회지배층들이 자기들 편하려고 만들어놓은 것같은데.. 제 유년기때의 애정결핍과 가난이 자아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나요? 전 학교에 다니면서 생각보다 보통의 다른 아이와 제 생각이 달라서 놀랐어요. 진심으로 동물을 절대 죽여서는 안된다 생각하세요?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건 잘못이에요? 잘못이라는 건 누가 정하는거에요 근데...? 자기 기준에 눈살 찌푸려지면 그게 비판받을 일이 되나요? 이때까지는 사랑하는 어머니의 가정교육으로 이해가 되든 안되든 하지말라는건 절대 안하며 너무나도 착하게 살아오다가 점점 제가 혐오하는 아***의 생각들을 닮아가는 기분이에요. 정말 아***가 ***패스면 ***지 유전적으로 뇌구조가 그렇게 태어나는건가요. 아니죠. 그럴리 없어요. 유전이 아닐 수도 있잖아요. ***패스라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보통의 사람도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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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ha
· 7년 전
마카님, 아직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 ***패스라고 판정받지 않으셨지요? 뇌사진을 찍어 보신 것도 아니라면 마카님 스스로에게 ***패스라는 낙인을 찍지 마시길 바랍니다. ***패스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관련 책도 읽어보시고 마카님이 ***패스인지가 궁금하다면 차후에 검사도 받아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본인이 ***패스인지 모르고 별 문제없이 살다가 뇌사진을 보고서야 아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는 ***패스일지도 몰라.. 왜냐면 ***패스로 추정되는 아***를 닮았으니까 이 논제에는 빈틈이 있어요 마카님의 아***께서 ***패스라고 아직 판정받으신건 아니니까 아***를 ***패스라고 낙인을 찍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혐오하는 대상을 마음 속에 깊게 각인해 두면 그사람을 조금쯤은 닮을 수도 있으니까요 마카님의 의문이 아***의 생각과 닮아 있나요? 그렇다면 아***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부모 양측의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부모님 성향을 조금씩 닮을 수는 있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다 생각이 다르니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요.. 우리는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고 사회적인 룰을 이미 유년기에 사회화라는 이름으로 주입받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에 의문을 가진다는 것이 곧 ***패스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기준에 따른 선과 악이 있고 그 기준에 따라 타인을 칭찬하거나 비판하지요 마카님에게도 마카님 만의 선과 악은 있을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공동체감각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게 법인것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자국민을 어떤 손해와 피해로부터(사회적인 악으로부터 ) 보호해야 하니까요 그러니 보통 잘못이라는건 사회적인 악을 추구하는 것을 잘못이라 하지 않을까요? 유년기때의 애정결핍과 가난도 자아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지만, 절대적이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과거보다도 현재의 내가 무엇을 원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나는 달라질 것이니까요. 마카님의 의문자체가 나쁜 일도 아니고 호기심이 많은것 같아요 그런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나하나 제 생각을 답해드리고도 싶네요. 저와 생각이 다르다면 고개를 갸웃하실 수도 있는 일이겠지요. 마카님이 공동체감각을 알아가시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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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sha 전 맹세코 아***에게 길러진 적이 없는데 아***의 조금도 사람같지 않은 ***같은 사고방식을 닮아갑니다. 전 돌이켜보면 어릴때부터 아***의 그 성향을 빼닮은 것 같습니다. 자기에게 피해를 준건 매우 사소한 것 하나조차 마음에 담고 그 사람 앞에서는 절대 티 안내며 뒤에서 그 사람에게 어떤 짓들을 하는거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려는 것도 그렇고.. 뭔가 어떠한 상황에 놓였을때 반사적으로 거짓말이 나오고 정신차려보면 다른 사람에게 거짓연기를 하고있습니다. 물론 저는 아***의 행동이 나쁘다는 걸 알아서 자제하지만.. 문제는 자제하는 것과 별개로 제가 그 아***의 성향을 너무나도 닮아서.. 제가 그토록 미워하는 아***임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걸 이해하는건 서로밖에 없습니다. 막상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면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던 저의 그 평범한 사람들과 너무나도 다른 모든 사고방식과 행동들이 통해요. 다른 사람들이 눈살 찌푸릴 모든 것들이 아*** 앞에만 서면 정상인 같아집니다. 다른 사람들과 너무 다른데 아***와는 통합니다. 그래서 싫습니다. 닮았습니다. 너무 빼닮았습니다. 어쩌면 좋습니까? 담임선생님께도 이 이야기까지는 못 드리겠습니다. 자퇴하고 제가 스스로 공부를 하고싶습니다. 학교는 여러모로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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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ha
· 7년 전
떨어져 자랐다고 해도 유전으로 인해 부모의 성향을 닮을 수 있는 일이지요(자폐, adhd, 행복 유전자 등) 안타깝게도 닮고 싶지 않은 성향들까지 닮아버려서 마카님이 많이 혼란스럽고 괴로우실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머니를 통해 마카님은 어느 정도의 사회화를 받아 들이며 자라왔다는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아***와 닮은 부정적인 성향을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계시다 하셨죠? 보통 사람들도 자신의 나쁜 행동들이 나쁘다는 것을 인지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카님은 어떤 행동이 나쁜지를 인식하고 있으며, 자제가능하다는 점에서 지금보다 발전하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와 통한다는 것이 싫다는 것도 희망적인 겁니다. 사람은 모두 단점이 있는 존재이지 않겠습니까? 그게 치명적인 단점이라 해도 보완하려고 노력하시면서 계속 살아가시면 되는 겁니다. 아***와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싫으시다면 거리를 더 두시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혹시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공감이 안 가시나요?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공감이 시작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지만, 타인이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이 공감이 아닐까 합니다. 내가 남과 다른건 당연한 겁니다. 앞에서 말하지 못 하고 뒤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 것,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려 하는 것, 반사적으로 거짓말이나 거짓연기를 하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지는 않으신가요? 아***와 닮은 행동들로 인해 학교생활에 위기를 맞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학교 내의 대인관계에서 괴로움을 겪고 계신건가요? 자퇴를 생각하시게된 계기가 있나요? 아***와 닮은 행동들이 마카님을 계속해서 괴롭힌다면 상담을 받아 보시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마인드 까페내의 엔젤링 상담소나 보건소의 정신건강 증진센터, 1388청소년 고민센터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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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esha 님이 말한 모든것이 해당됩니다. 아***와 닮은 여러가지로 인해 제가 자초한 것이나 다름없이 인간관계가 결국 어그러지고 중학생때 결국 왕따를 당하며 자퇴했을때 다신 이렇게 행동하며 살지 말자 다짐했건만 슬슬 다시 그 아***의 성향이 나오는 것같아서 싫고 다른 친구들처럼 평범하고 싶습니다. 저는 평범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도 저의 비정상적인 모든 것들로 인해 인간관계가 점점 어그러지는 기분입니다. 항상 이상하게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저와 누군가가 어그러지던 인간관계는 저 자신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평범해지려 노력해보겠습니다. 더 웃고 더 살고싶어하고 더 철없어지고 생각없이 살면 될 것 같습니다. 장담컨대 난 다른 아이들처럼 자라지 못했고 남들 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클때 난 사랑 못 받았지만 이젠 다른 아이들처럼 살아보려합니다. 모든걸 훌훌 털고 딱 한번만이라도 공부만 해보려 합니다. 언제 또 어떤 이유로 우울해질지 모르겠으나 원래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각자 다르다는 점을 상기***며 행복한 척 살아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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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ha
· 7년 전
마카님이 원하신다면 평범해지려 노력하셔도 좋습니다 허나 마카님의 마음이 마카님 마음처럼 컨*** 되지 않는다거나 가끔씩 뛰쳐 나오는 충동들을 억제하지 못해 인간관계가 어그러진다면 혼자서 극복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공감능력 부족으로 인해 의사소통 기술이 조금 떨어 진다면 그건 핸디캡이라 생각하시고 다른 방법으로 보완하셔야겠습니다. 심리 상담을 통해 극복하기도 하더군요.. 마카님이 더 웃고 더 살고 싶어하는건 좋습니다만, 애써 행복한척은 안 해도 됩니다. 남의 눈에 맞춰 가면을 지나치게 너무 쓰다 보면 자신을 잃어버려요 어떤 사람이 나인지는 아셔야 하니까요.. 마카님은 상담을 꼭 한번쯤은 받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왕따를 한번만 당해도 마음이 상처받고 아픈 법인데 두번이나 당하셨으니 마카님 마음을 방치하시면 안 됩니다. 마카님이 발견하지 못한 왕따로 인한 우울증, 애정결핍 등 내면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도 당하고 계신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마카님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인가요? 저는 무조건 마카님의 인간관계는 마카님 탓이라 하고 싶진 않습니다.. 대인관계에 서투를 수 밖에 없는 핸디캡을 지니고 태어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타고난 것을 어떻게 전적으로 그 사람탓으로 돌릴 수가 있겠습니까.. 주변의 도움이 필요해요 평범한 사람들도 조금씩 서툴어서 인간관계를 어그러 뜨리기도 하거든요.. 그러니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핸디캡까지 지니셨다면 그건 순간의 시야를 흐리게 하지요.. 순간에 큰 실수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 순간에는 주관적으로 내 감정에 휩쓸리기 보다 객관적으로 보셔야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나무보다 숲을 보셔야할 지도 모릅니다. 감정이나 욕구를 컨***할 자기 조절력을 적당히 기르셔야 하지만, 동시에 자기 조절로 인한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셔야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억지로 행복한척 하지는 마세요.. 무리하시면 안됩니다.. 엉뚱하게 터져나올 수 있어요.. 아무도 못볼 곳에 내생각을 기록하시는 것도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에 도움을 줄겁니다. 마카님 혼자 극복하시기 버거울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얼마든지 서투르실 수 있어요.. 괜찮아요 성인이 되기 전에 상담을 받아 보세요.. 도움을 요청하면 숨이 트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