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학교 3년내내 티비며 스마트폰 등 아무것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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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iming
·7년 전
나는 중학교 3년내내 티비며 스마트폰 등 아무것도 갖지 못하고 라디오만 들으며 부모님에 의해 학교와 집만 왔다갔다 하는 학생이었다. 내가 집에서 한 것은 오직 공부 부모님은 내가 가야할 학교를 중1때 부터 정해놓고 그에대한 환상을 심어놓고 있었다. 세뇌처럼. 그리고 입학한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고등학교. 1달만에 포기하고싶어서 부모님께 말했다. 그렇게 고등학교 1년을 계속 부모님과 자퇴와 전학얘기를 꺼내며 다퉜다. 욕도 했고 못할 말도 많이 했다. 결국 이 학교에 재학하게 됬고 현재 고3. 내 성적은 밑바닥이다. 예상했던결과. 2년의 죽고싶었던 고등학교 생활동안 얻은건 내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을것. 힘들어도 티내지말것. 어른들은 거짓말 밖에 할 줄 모른다는것. 이런 마인드로 지내면서 친구들에게는 나의 아픈 과거에대해 내 스스로가 웃음코드로 만들어 친구들을 만들 수 밖에 없었고 관계를 유지하기위해 계속 자학적인 농담들을 던졌다. 그것들은 나를 갉아먹기 시작했고 결국 자해를하게됬다. 수능이 200일도 안남은 지금. 지금이라도 멈추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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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warming
· 7년 전
포기하지 마시고 힘있는만틈 나아가 주세요. 다른 사람들이 힘을 얻을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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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ji0509
· 7년 전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부모님은 항상 저희에게 바라는게 있어요.. 저도 가끔은 그게 갑갑해요..대리만족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확실하게 정해놓는게 좋아요. 저도 그랬지만 다 뿌리치고 가수라는 꿈을 심고 힘들고 지치지만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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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ha
· 7년 전
마카님 부모님의 기대로 인해 얼마나 답답하고 힘드셨을지 감히 가늠할 수가 없네요.. 부모님의 기대만큼 만족***기 어려운게 있을까요?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도 어려웠을텐데 기숙사가 힘들다고 잘 말하셨고 잘 그만 두셨어요 그리고 자해를 멈추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참 중요한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니 얼마나 답답하실까요.. 우리는 감정을 드러냄으로 에너지를 표출하고 스트레스도 해소하지요 드러내지 못하는 감정들로 마카님이 힘겨워하시진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자해를 멈추기 위해서라도 감정을 건강하게 표출하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이나 주변에 털어놓을 여건이 안된다면 여기에라도 이렇게 솔직하게 털어놓으세요.. 마카님의 아픈 과거와 아픈 마음, 그리고 힘든 현재가 당장 사라지진 않겠지만, 잘 견뎌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는 힘든거 다 쓰셔도 괜찮으니 마음껏 표출하세요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