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읽어봐주세요 1살 연상 남자친구(직장인)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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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1살 연상 남자친구(직장인)와 이제 200일 정도 된 20대 중반 대학생입니다. 제 고민은 연애 중 다른 사람의 말이 상처가 됐는데 어디 말할수도 없어 너무 답답해 글을 적어봅니다. (카테고리가 연애로 해야하나 고민많이했습니다) 제가 연애다운 연애가 처음이예요 남자친구가 먼저 저에게 호감을 갖고 다가왔고, 주변에 남자친구의 이런저런 얘기가 있었지만 그 사람의 진정성과 맑음을 보고 한달 뒤 사귀게 되었어요. 사귄지 일주일? 됐나? 연애 아주 초반에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가 옆 테이블에 오빠 전 여자친구가 앉아있었나봐요. 저는 전여자친구를 전혀 모르고 , 남자친구도 그분이 있는줄 모르고 있다가, 그 여자분이 저희 테이블로 와서 "나랑 만날 때 연락하던애가 얘냐?" 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너무 당황스럽고, 오빠가 전 여자친구와 어떻게 헤어진지도 모르고 주변에서 남자친구의 여자관계에 대해 안좋은 소리도 들었어서 아무런 대처를 못했어요... 오빠도 왜 그러시냐 이럴실줄 몰랐다 하며 당황스러워하고 있는데 그 여자분이 "만나려면 차라리 더 이쁜애를 만나지 그랬냐" 라고 하시더 라구요... 그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자존심이 낮은 편이라서 그런지 대꾸, 화도 못내겠고 나이도 저보다 있어보이시고 몸매도 얼굴도 예쁜 멋진 직장인이였어요. 그분이 나가서 얘기하자고 했지만 오빠는 당당하니 그냥 얘기하시라 실랑이가 있다가 결국 제 허락 받고 둘이 식당밖으로 나가서 얘기했죠. 저는 너무 쪽팔리고 화가나서 계산하고 도망치듯이 식당 뒷문으로 나와 기숙사로 돌아왔었어요. 오빠가 와서 해명과 극진한 노력으로 며칠 후 풀긴 했습니다만, 아직 이때 일이 자주 떠올라 눈물이 나요... 오빠는 초반보다는 아니지만 저한테 정말 잘해줘요. 전 여자친구 얘긴 제앞에서 전혀 하지도 않고요. 우울한 날에 생각이 나는건지, 오빠한테 섭섭 한일있을때 생각나는건지 모르겠어요. 부끄러워서 어디가서 이런얘기를 할수도 없고 지난 일을 이유없이 오빠한테도 말할 수가 없어서 너무 답답해요. 원래 눈물이 많은편이기도 한데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저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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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ha
· 7년 전
전 여자친구 분이 많이 무례하셨네요.. 아무리 마카님의 남친에게 화가 나도 그렇지 초면인 마카님한테 할말이 있고 못 할말이 있습니다. 헤어진 상대와 초면의 사람에게 하는 행동이 예의없고 이렇게 배려심없는데 예쁜 얼굴과 예쁜 몸매가 무슨 소용일까 싶습니다. 전 여친의 텃세라도 되는 건가요? 대놓고 마카님에게 모욕과 창피를 주는 그 행동의 목적이 뭐였을까요? 그녀의 마음 속엔 아마 전 남친에 대한 원망과 복수심과 마카님에 대한 질투가 뒤섞여 있었을것 같아요. 자신은 혼자가 되어 공허하고 외로운데 행복해 보이는 두 사람이 못마땅했을것 같고요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균열을 내고 방해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거 아닐까요? 차라리 더 예쁜애를 만나지 그랬냐 라는 말의 이면에는 초면의 마카님을 얕잡아보고 외모적으로 자신보다 아래라고 폄하하는 그릇된 마음이 있는것 같아 정말 불쾌하네요. 이 말에 상처받으실 필요가 없는게.. 사실 그녀는 마카님이 예쁘고 안 예쁘고가 중요했던게 아닙니다. 그저 두사람에게 화풀이하고 모욕하고 복수하고 싶었던것 뿐이니까요 그녀는 자기보다 예뻤어도 똑같이 말했을 거예요 어떻게든 두사람을 방해하고 싶고 사이가 틀어지게 하고 싶어서 한 행동이니까요.. 마카님의 남친이 저 분과 만날때 연락하던 사람이 마카님이라 해도 저러면 안 되는 거지요 마카님이 잘못한건 없으니까요 마카님이 그걸 알고 연락한 것도 아니고 초면인데다 굉장한 무례아닙니까? 마카님과 남친의 사이가 이 일로 틀어졌다면 그녀는 목적을 달성한거예요.. 남친분이 그녀와 어떻게 이별을 했는 지는 모르겠으나 과거는 힘이 없지요 힘이 없는걸 알기에 마지막으로 그녀가 발악한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현재가 중요하므로 남친의 과거는 그냥 묻어 주는게 맘 편한 일인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그녀와 만날때 마카님에게 연락했던게 맞는 지가 궁금하기는 해요 그저 마카님께 연인으로서 예의를 다할 좋은 사람인지 궁금해서요.. 아무튼 마카님은 기죽으실게 전혀 없고 그녀와 비교할 필요도 없어요 마카님 스스로 그녀와 비교하길 바라는게 그날 마카님에게 모욕을 준 목적이니까 휘말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 모욕을 참고 견딘 것만도 대단하세요.. 마카님은 남과 비교할 것없이 이대로도 아름다우십니다. 마카님 자신과 남친을 위해 그녀의 무례를 용서하세요.. 그녀는 마카님 인생에 아주 잠깐 스쳐 지나간 미미한 존재일 뿐입니다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과 현재가 중요한 것이니 과게에 지지 마시고 남친과 현재 행복하시면 됩니다. 예쁜 사랑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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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esha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