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친구관계에서 맘을 잘 못 여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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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전 친구관계에서 맘을 잘 못 여는 것 같아요.. 쉽게 친해지지도 못하겟고, 지금 이런 내 모습을 자꾸만 "옛날엔 안그랬는데 힘든 일을 지나와서 그래" 이렇게 자신에게 핑계대는 것만 같고 항상 기분은 꿀꿀하고, 어제 시험 점수도 잘 안나오는데 그것도 "작년 힘든 일이 있었을 때부터 그런거야"이렇게 생각하고 작년에 날 힘들게 만들었던 모든 상황이 조금은 원망스럽기도 하고,,, 나도 지금 별 힘든 상황도 아니고 우울한 상황도 아닌데 내가 날 초라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 것도 싫고,, 친구랑 웃고 떠들어도 맘이 편치 않아요 혼자있고 싶고 집에 빨리가고 싶고 그래요 그러면서 친구가 다른 애랑 친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괜히 불안해하고 나의 예전 모습을 아는 친구가 나에게 어두워졌다고 말하고 예전엔 장난만 치던 애가 갑자기 나한테 친절친절하게 하니까 내가 알게모르게 변했구나,,이런 생각이 들고 지금의 제가 과거의 저로부터, 아니 그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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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emdal
· 7년 전
딱 지금 제 상태같아요. 과거의 저로부터 자유로워졌음 하지만 아무리 마음을 고쳐먹어도 그대로더라고요. 도저히 작년이 잊혀지지가 않고 불안하죠. 저와는 다르신 상황이지만 이 글만 읽고도 저랑 너무 비슷해서 괜히 공감이 가요.겉으로는 웃고있지만 속으로는 학교가 빨리 끝났음하고 친구가 다른 애랑 친해져서 다른애한테 친구를 뺏길까봐 불안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도 괜히 저 혼자 안 좋게 생각하곤해요.지금 이 기분을 아니 쉽게 벗어날 수 있을거란 말은 못해드리지만 우리 같이 힘내봐요. 언젠가 과거를 다 털어버리고 자유로워지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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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buri
· 7년 전
진짜 자유는 지금 순간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때부터 천천히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