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7살 간호학과 여잡니다. 오랬만이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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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SYGLITTMMM
·7년 전
안녕하세요 17살 간호학과 여잡니다. 오랬만이네요 저는 힘들때 여기 오는데 참 오랫만에 왔네요 일단 나를 소개하자면요 키152에 17살이고요 간호학과 재학중인 여잡니다 7살때부터 태권도,합기도,복싱,유도,축구,주짓수,mma 등등 운동만 10년했어요 우울증 걸리기전에 꿈을 운동쪽으로 가려고 했어요 운동이 재미있고 정말 좋아했으니까요 운동선수나 군인을 하고싶었는데 운동선수는 별로일것 같았고,군인은 ***이다 뭐다 때문에 깔끔하게 포기했어요 가뜩이나 당했는데 더럽게 또당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꿈을 접고..중2때 우연히 지금의 고등학교로 탐방을 가게 되었어요 기대 하나도 안하고 가기싫었는데 막상가보니까 좋더라고요 그래서 단순하게 여기로 정했어요 간호사라는게 멋있기도 했고 어릴때 좀 몸이 약했어서 병원에 입원하는건 일상이었는데 거기있는 간호사 분들이 잘해줬기도 하고..해서.. 정해버렸습니닷 이고등학교에 들어오고 한달 정도가 지났어요 중학교땐 되게 걱정을 많이했어요 막 학교폭력같은건 아니고요 애초에 당할일도없죠 당하면 반죽여버릴꺼니깐요 사소한 걱정이죠. 공부가 너무 어려워서 나만 못따라가면 어떻하지 나만 친구를 못사귀면 어떻하지 뭐..이런거? 근데 지금은 공부잘하고 친구많아요:) 쓸데없는 걱정이었죠..... 아 그래서 대충 소개아닌소개는 여기까지이 오늘 제가 할이야기는 자해 입니다 저는 자해를 시작한지 4개월정도 됬어요 왼쪽팔에만 그어요 대충..손목과 팔꿈치사이에 바깥쪽,안쪽 둘다 그었고 어깨와 팔꿈치사이에 안쪽,바깥쪽 둘다 그었어요 제가 자해하는거 아는 사람은 중학교 친구몇명하고 지금 친구들 열몇명? 다 친구들이죠,어른이 아니에요 제가 자해를 시작한날은 어느겨울 새벽이었어요 저는 유튜브에 ARA님이라는 롤플레잉 하시는 분에게 푹 빠져있었어요 어느날처럼 듣고 있으면서 헤실헤실 웃고있었는데 갑자기, 바다에 빠진것같이 아무것도안들리고 파랗게 깜깜해졌어요 제가"우울"이라는 감정을 처음느낀건 이날이었어요 저는 그누구보다 긍정적이고 밝았어요.제가 생각하기에도요 근데 그날 처음 느낀 "우울"이란감정이 저한테는 너무 컷나봐요 이제는 점점적응해서 요즘엔 우울해서는 긋지 않아요:) 제가 싫어하는것은 남자(특히 키가 큰),큰소리,사람 많은것,싫어하는 향,사람들의 시선,내 구역에 들어와서 함부로 만지는것..정도? 제가 청각에 좀 많이 예민해요 그래서 오토바이소리나 큰소리를 진짜 싫어해서 이어폰은 어디나갈때 항상 들고나가야 해요 사람들의 시선은 뭐 좀 익숙해서 그나마 괜찮아요 흠..남자를 "싫어하는"이유는 ***을 당해서인것 같아요 좀 크게말하면 2사건이 있는데 하나는 친오빠고 하나는 어느 키가큰 남자였어요 아 물론 뭐든지 다 경멸하는건 아니에요 학교선생님같이 공적인(?)상황에 있는 분들은 정말 괜찮아요 아 친오빠..걔는 진짜 쓰레기죠 제가 초2때부터 저에게 참 많은걸 했습니다 속옷까지 다 벗기고 다리벌리고 그곳을 사진으로 찍었고요 뭔지도 모르는 야한만화를 보여주고 한번해보자 그러지않나 잘때 바지를 벗기고 부벼대지않나 거의 들어갈뻔한적도 있었습니다 은근슬쩍 엉덩이나 다리를 만지지않나 지금생각하면 제가 왜 그***의 그곳 만족감을 위해서 왜 그짓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덕분에 남자를 싫어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저는 남자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물론 남자분들이 저한테 행동을 한건아니에요 친오***는 *** 덕에 같은공간에서 숨쉬는것도 짜증나서 칼로 목을 그어버리고 싶으니까요 제게 말거는것도 싫고 저를 처다보는것도 싫고 저와 같은공간에 있는것도 싫고 그냥 다 싫어요 저도 싫어하고싶지 않아요 나 공부하는게 너무재미있어요 친구들이랑 같이있는게 너무 행복해요 학교가 끝나고 집에 오면서 구경하는게 너무 좋아요 나도 남자랑 있는게 스트레스이고 싶지 않아요 나는 여자도 좋아하고싶고 남자도 좋아하고싶어요 근데 그사람들은 나에게 피해준게 없는데 그*** 하나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서 자해하는 나도 정말정말 싫어요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은데 죽고싶지않아요 죽기싫어요 살고싶어요 나도 평범하게 행복함을 느끼면서 살고싶어요 그냥 제발 나좀 행복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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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jys5313
· 7년 전
잘못한것 없어요. 힘을내요. 어서 성인이 되어서 벗어나길 기도할게요. 부디 안전하고 착하고 바르고 지금처럼 밝게 나***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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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T2362
· 7년 전
토닥토닥 힘들었던 것 만큼 행복해질 거예요꼭이요 ^^ 응원할게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