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너무 늘어져있어요.. 그냥 죽지 못해서 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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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인생이 너무 늘어져있어요.. 그냥 죽지 못해서 살고 저 자신을 너무 안챙겨요.. 남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하면 피해안주려고 열심히하는데.. 저 혼자서 뭔가를 하려고 하면 그냥 이래도 되겠지 저래도 되겠지하고 대충대충 딱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있어요. 저한테 긴장이 안되있다고 할까요.. 제 주관도 없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게 싫어요.. 문제를 풀때도 뇌에 긴장이 안된다고 해야되나.. 지문도 그냥 무의식적으로 막 읽어요.. 그래놓고 내용이 뭔지도 모르겠고.. 벙~하게 사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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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ran
· 7년 전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심오하면서 굉장히 와닿는 표현 같아요. 인생이 늘어져있다는 말도 공감이 되는 게, 제 상황이 꼭 그렇거든요.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무기력하고 의욕 없고... 어딘가에 열정을 쏟고 싶어도 그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네요. 이번 마인드 포스팃 주제가 열정에 관한 것이던데,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나는 게 없어서 적지 않았어요. 혹시 고등학생이신가요? 문제, 지문같은 단어를 쓰셔서.. 그땐 유독 더 지치고 늘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니면 시험을 준비 중인 분이실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학업을 이어나가는 중이시라면, 바깥 공기 쐬고(미세먼지 없는 날만!!) 좋아하는 노래 듣고 머리 좀 식혀보세요. 응원할게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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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raran 고등학생 맞아요.. 제가 이렇다보니 점점 주변애들도 지쳐가는게 보이고 피해안주려는 선을 지키려고 해도 친구니까 대화는 해야되는데 저는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문제를 풀어야되는데 지금의 저는 무기력하게 글자만 읽고 있고.. 답답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