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해지고 싶어도 솔직하지 못한 게 나야. 너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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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milingclown
·7년 전
솔직해지고 싶어도 솔직하지 못한 게 나야. 너무 오랜시간동안 가면을 쓰고 벽을 치고 살아왔나봐. 너무 남을 의식하고 남들 기분에 맞추려고 했었나봐. 이젠 원래 내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어. 나에게만은 솔직해지고 싶은데 그것조차도 되지가 않아. 알수있는건 이런 ***같은 자신에 대한 혐오와 불신뿐인가봐. 날 믿을수가 없어. 내가 너무 싫어. 다 죽어버리면 좋겠다,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죽었으면 좋겠다를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데 그래도 살고싶다는 내 마음이 모순적이어서, 어이없고 ***같고 혐오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어. 그렇게 슬프고 아파서 일그러진 내면이 보이기 싫어서 밖으론 또 웃으면서 떠들어. 쓰레기. 위선자. 나같은건 죽어버리면 좋을텐데라면서 남이 죽는건 싫다면서 말려. 내가 죽어서 슬픈건 내 감정이 아니지만 남이 죽어서 슬픈건 내 감정이거든. 너무 이기적이야. 싫어. 솔직해지지도 못하는 주제에.. 왜 이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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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1013
· 7년 전
예전에 너를 찾아봐 한 걸음씩 다가가다 보면 너를 마주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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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an22
· 7년 전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너 자신이 위선자야? 이세상에 없었으면 좋겠어? 만나 본적은 없지만 알수 있어 아니라는걸 너가 가면을 쓰고 벽을 치며 살수밖에 없던 이유, 사람들 눈치를 볼수 밖에 없었던이유 아마 주변으로 부터 너 스스로를 보호 하기 위해, 상처 받은곳을 감추기 위해 하나둘 가리다 보니 솔직해 지는 법을 잊은거지. 잊은건 다시 떠올리면되 힘들지만 생각하는걸 바꿔도 보고 부끄럽고 잊고싶은 과거의 나와 마주도 해보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달라져 있는 너를 발견할꺼야 너는 소중한 존재닌깐 그런생각 더 안했으면 좋겠다 힘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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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ingclown (글쓴이)
· 7년 전
@loran22 이런 생각 할때마다 누군가 아니라고 부정해줬으면 하고 바랐는데 이런 생각을 말할 수가 없었어요.. 절 부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