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엄마가 특성화고 가지말래서 못가고 일반계에 왔고,
엄마가 미술하지 말래서 미술도 포기해보려 했고,
엄마가 유학가지 말래서 유학도 포기해보려 했으나.
고등학교까지는 이해해도 미술 유학은 절대 포기 못하겠다.
돈 없어서 미술, 유학 못 한다고요?
특성화고 가면 가난한 집안같아 보여서 싫다고 할 때는 언제고?
돈 없으면 한국 대학도 못 가겠네요. 라고 말하니 등록금 두달 벌 면 바로 나온다고 하실때는 언제고?
돈 없다는 말을 진짜로 믿고 포기하려 했으나,
전부 모순이였다는 생각이 들자 포기하고 싶지 않아졌다.
엄마 죄송해요 내신 포기할거에요 한국에서 공부 안할거에요 수시 안 챙길거에요
사실 3등급이라 인서울 4년제는 글렀거든요
애초에 한국에는 내가 원하는 학과가 없어요
미술을 하기 위해 20살 되자마자 유학을 가고싶단 생각이 들어서요
엄마가 원하는 인생으론 살고싶지 않아서요
제가 원하는 삶 살게요
미술도 반대하시고, 20살 되자마자 독립도 반대하시고, 일본 유학은 더더욱 반대하시지만
알게 뭐에요 내 인생인데
내가 알바 해서라도 어떻게든 갈게요
패륜짓해서 미안해요 전 제 꿈을 꼭 이루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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