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 심각하다 누가 날 좀 구해줬으면... 낮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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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심각하다 누가 날 좀 구해줬으면... 낮은 자존감 우울증 강박증 조현병 조울증 대인기피증 모두 내가 정신적으로 앓게 된 병이다. 누가 날 좀 구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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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orget
· 7년 전
사람들을 만나는게 무섭고 좀 그래요. 불편하고 힘들죠. 날 어떻게 생각할까요. 시선이 무섭고, 날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같아. 라는 생각이 요즘도 종종 들어요. 하지만 알고 보면 날 그렇게 생각하지 않죠. 세상엔 생각보다 나에대해 아무 생각 없는 사람이 많아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사람이 생각한 말이 들리는 것도 아닌데 저는 상대방을 보며 생각해요. ‘나를 못생겼다고 생각할까?’ 근데 이거, 결국 제가 제 자신에게 던지는 돌인거잖아요. 사서 고생하고 사서 아프려고 안달난 거 아닌데, 왜 그렇게 저를 싫어하는걸까요? 저는 모든 마음의 병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해결이 될거라고 믿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건 제일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구요. 어렵게 겨우겨우 행복을 느끼면, 또 다시 무너지고 알아요. 행복을 찾고싶은 마음조차도 지긋지긋해져 버리고 말아요. 정말 짜증나는 일이죠. 짜증나요. 그래서 제 마음에서 눈을 돌렸어요. 좋아하는 일 있어요? 제가 시간 가는줄 몰랐던 일은요, 기타를 배웠을때. 일본어 자격증 따겠다고 교재 사서 책 펼칠때. 고양이가 새벽 내내 안 자서 놀아주느라 하루 세시간 자고 출근할때.(이때는 정말 괴롭고 짜증나지만 오히려 그런 감정조차 저에겐 득이었어요.) 마카님은 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요? 이런 새벽에 잠도 안자고 마인드카페를 찾아오신 걸 보면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으실 것 같은데요. 저도 잠이 안오는데 얘기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