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대학교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현재 1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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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harmacist97
·7년 전
작년에 대학교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현재 1년 휴학중입니다. 약학대학 입문 자격시험(PEET)를 준비하는 중에 깊은 우울함에 빠져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제 약한 의지력으로 이 어려운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낼 자신이 없고, 그렇다고 복학해서 졸업 한 뒤 좋은 직장을 얻을거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험난한 이 세상을 몇십년 더 허덕이면서 살 자신은 더더욱 없고요ㅠㅠ 시험을 놓고 복학하자니 제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계속 공부하자니 우울증이 오는 것 같습니다ㅠㅠ 그냥 제 자신을 부정하고싶어요. 끝없이 보이는 제 단점들 때문에 자살하고 싶어요. 남들은 제 외모를 칭찬해주고 공부도 잘 한다고 말해주지만, 제가 볼때는 지극히 평범하고 너무 부족해 보이기만 해요. 오래 살진 않았지만 살아가는게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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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an
· 7년 전
사회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게 평범한 것인데.. 이걸 독으로 삼을지, 기회로 삼을지는 본인 몫이라 생각해요. 남들도 막연한 미래에 두려움을 갖고 있으나 계속해서 한발자국씩 내딛고 부딪칩니다. 그게 평범한겁니다..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어른이 된다 란 생각 해본적 있으세요?? 생각해 보니 별것 없더라구요. 내가 선택하고 내가 걸어가는 길에 대한 책임만 내가 안고 가면 되더라구요. 돈이 크죠. 숨만 쉬어도 매달 빠져나가는 돈...그 돈으로 인해 내가 먹고 자고 쉴 수있는. 아플땐 치료 받을 수 있는.. 내가 한 일들 책임지고, 내 한몸. 그리고 내 가족들 건사하면 되는겁니다. 어렵게 두렵게 생각치 마세요. 단순하게 생각하는것도 때론 해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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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rmacist97 (글쓴이)
· 7년 전
@jangan 좋은 해답을 주셨어요.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제게 가장 필요하지만 제게 가장 어려운 것이네요... 덕분에 앞으로 한 걸음 더 나*** 수 있겠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