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저는 그림 그리는게 너무 좋아요.
막 모든 분야의 미술 이런건 아니지만 특정 분야를 좋아해요.
학교도 예고같은? 미술 전문 학교에 다니고, 입시 미술을 그릴 때마다 즐거워요.
고2 까지는 아무 생각없이, 그림 그리는게 좋아서 그냥 그림만 그렸어요.
그런데, 고3이 되고 나서요, 제가 그림이 적성에 맞는지 모르겠어요.
"잘그렸다", "그림에 재능이 있는것 같다"등의 말을 같은 입시반 애들에게 아낌없이 말하던 선생님은 저한텐 한번도 해주신 적이 없었어요.
뭔가 '나쁘지 않게 그렸지만 잘 그린 그림은 아니다' 라는 느낌이 드는?
선생님들은 몇십년간 그림을 보셨으니까..제 그림에 재능이 없다고 판단하셨다, 라는 생각만 자꾸 들어요.
같은 입시반 친구에게 장난조로 "난 그림에 재능이 없으니 노력형 천재가 되겠어!" 라는 말을 꺼내봤더니, 친구는 "니가?" 라는 말을 반사적으로 말하다가, "아니 뭐, 될 수도 있겠지..." 이런 식으로 말을 흐리더라고요.
전 앞서 말했듯 그림 그리는걸 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주위에서 제가 그림에 재능이 없다고 말하는 것 같아 너무 우울해지는 것 같아요.
제가 미술을 택한 게 정말 잘한 걸까요? 지금도 그림 그리는건 정말 즐겁지만, 정말 제 생각대로 저에게 재능이 없다면 전 이걸 선택해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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