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재 19살 고2 입니다 17살 2학기부터 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jy0707
·7년 전
전 현재 19살 고2 입니다 17살 2학기부터 학교다니는게 너무 싫었어요 제가 하지않은 일들을 제가 했다고 소문이 나고, 그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욱 부풀려지더라고요.. 그게 너무 버티기 힘들었어요. 분명 제 옆에는 친규들이 있었지만 저 스스로 "쟤네들도 분명 속으로 내 소문을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제가 먼저 거리를 두게되었어요. 애들한테 다이어트를 한다는 핑계로 점심을 같이 안먹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는 저를 신경도 안쓰고 친규들끼리만 다니더라고요..기다렸다는듯이..ㅎㅎ. 그때부터 저는 모든 것을 혼자했어요, 화장실가는것도 체육시간에 이동하는것도 공부하는것도 도서관가는것도요.. 제 꿈은 경찰이예요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경찰행정학과가는것이 전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순경시험이라는게 있더라고요. 학력을 안보고 만 18세만 되면 응시할 수있는 좋은 시험이였어요. 부모님께 저는 순경시험을 보겠다고 선택과목도 경찰학개론. 형법.형소법. 영어 한국사로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학교를 다니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억지를 부린거죠. 물론 부모님은 두분다 반대하셨어요. 그렇게되면 저는 중졸의학력을 가지게되니깐요. 설득을 해도 안되자 저는 모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일자로 찍고 자고. 일부로 답을 피해 마킹해 0점을 받기도 했어요. 그래서 겨우 얻어낸것이 휴학이였어요. 1년 휴학을하며 제가 하고싶은 것들을 해보라고, 지금 1분1초라도 학교에거 벗어나고싶은 마음에 저는 하겠다고했어요. 그러고 휴학을 해 1년을 공부하다가 학교로 돌아가기 한달전 전학을 결심하고 지금 서울로 전학을해 복학을 했어요.. 근데 하루하루 내가 2000년생인걸 들키지는 않을까 ... 애들이 알게되묜 어쩌지 하는생각에 불안해요.. 여기서 친구도 많이 사귀었고 하루하루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있는데 들켜서 어색해 질까봐 걱정이되어요.. 페북을 보다가 타고타고가서 내가 19살이라는것을 알게되지는 않을까,, 혼자가 될 수도 있다고하더라도 털어놓을까..? 하고 하루에 수십번은 생각하는것 같아요 나이를 속이는게 은근 계속계속 거짓말을 하게되더라고요..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과연 제가 한 거짓말을 털어놓고도 지금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게 가능할까요? 아니면 꾹 참고 졸업까지 갈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usic
· 7년 전
예전 학교의 기억 때문에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그래도 지금은 좋은 친구들과 잘 지내신다니 다행이에요. 그 친구들이 마카님의 나이를 알게 되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시는 거 같은데요. 정말 좋은 친구들이라면 마카님의 나이를 알아도 별로 개의치 않지 않을까요? 나이를 속였다고 떠나간다면 그 친구들은 원래 그정도의 친구들이었던 거겠죠. 친구들이 나이를 알게 됐을 때 나이 때문에 친해지기 어려울 거 같아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말하면 안 받아줄 사람이 많지는 않을 거 같아요. 미리 사실대로 말하는 게 좋은지, 친구들이 나중에 알게 됐을 때 사정을 말하는 게 좋을진 모르겠어요. 어쨌든 제 생각엔 어떤 거짓말이든 가급적 안 하는 게 좋을 거 같긴 해요. 거짓말은 거짓말을 부르니까요. 마카님이 느끼셨듯이요. 잘 결정하셔서 친구분들과 계속 좋은 관계 유지하셨으면 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yway02
· 7년 전
저는 학교 일찍 들어가서 2002년 생 고2 학생입니다. 저도 경찰대 진학이 꿈이라서.. 공감되네요... 저는 학교에서 맨날 애들이 니 때문에 학번이 꼬이니 신입생들 앞에서 저기 니 친구들 있네 나보고 언니라고 불러 뭐 이런 대도 안 하는 소리을 합니다... 그러면 저는 더 오기가 생겨서 성적으로 누르죠... 세상에서 통하는 거는 성적뿐이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건 ***듯이 공부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비록 지금은 학교에서 꽤 인정받는 수학실력자 지만 이런 상황이 되니까 애들이 또 내 과거의 노력은 무시하고 현재만 보더라구요... 뭐 모르겠어요 지금은 딱히 숨기고 싶지 않아서요. 마카님도 너무 꺼려하지 마시고 당당히 밝혀 보아요. 저한테 2000년 생 동갑 남사친이 있는데 걔랑 저랑 2실 차이 나는데도 그냥 반말 쓰고 그래요ㅋㅋ 한 번 속 시원하게 털어봐요. 처음에는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지금처럼 매일매일 하루를 숨기면서 답답하게 살아가는 것 보단 조금 나을 거예요!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