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떠나고 싶어.
이곳이 이 집이 너무 답답해.
난 한달에 겨우 백만원 벌어 아껴쓰는 생활도 좋았어
슬쩍 다시 집을 얻어 나가보겠다고 말을 하지만
"너 돈이 그렇게 많아? 엄마좀 줘라!"
복학해서 공부 다시 하고 제대로 취직 하고..
아.. 정말 싫다.
조언을 해주는게 아니라 강제를 하는 게 싫어
내게 수십배는 더 잘 살 능력이 있다고 확신하는게 싫어
그냥저냥 흘러가며 살고싶은데
답답해.
몰래 학교 자퇴하고
멀리 절대로 이곳에 소식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 버릴까.
등록금으로 모았던 돈 300만원. 이 돈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여권을 내서 외국으로 가버릴까?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그곳에서 살 수 있을까?
어딘가를 떠돌다가 어느날 죽어 사라져도 난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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