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어. 이곳이 이 집이 너무 답답해. 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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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떠나고 싶어. 이곳이 이 집이 너무 답답해. 난 한달에 겨우 백만원 벌어 아껴쓰는 생활도 좋았어 슬쩍 다시 집을 얻어 나가보겠다고 말을 하지만 "너 돈이 그렇게 많아? 엄마좀 줘라!" 복학해서 공부 다시 하고 제대로 취직 하고.. 아.. 정말 싫다. 조언을 해주는게 아니라 강제를 하는 게 싫어 내게 수십배는 더 잘 살 능력이 있다고 확신하는게 싫어 그냥저냥 흘러가며 살고싶은데 답답해. 몰래 학교 자퇴하고 멀리 절대로 이곳에 소식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 버릴까. 등록금으로 모았던 돈 300만원. 이 돈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여권을 내서 외국으로 가버릴까?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그곳에서 살 수 있을까? 어딘가를 떠돌다가 어느날 죽어 사라져도 난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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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ya
· 7년 전
맞아요. 부모님이 족쇄처럼 여겨질 때가 있죠.. 공감됩니다... 특히 효사상이 남아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어머니도 자식 세대에게 한평생을 바쳐왔다는 걸 알지만 그걸 이유로 우리에게 부양의 의무로 강요하는 게 숨이 막히죠... 현 세대의 취업 연애 불평등을 이해를 못하시니까요. 가까운 일본이나 외국 몇몇 나라에서는 아이가 대학교 나오기 전까지만 커버 해준 후 알아서 독립하면 아이의 삶과 자신의 삶을 존중해주고 돈 달라는 소리도 안합니다.. 서로서로 피곤한 구조인 것 같아요~내가 아직 준비도 안됐는데 돈을 벌어라..친구들은자식들한테 용돈 받아서 여행가더라 이런 말울 굳이 하시면서..직장상사 못지 않은 스트레스를 주시니...마치 자신들이 부모인게 권리인양 구시는 게 너무 싫더라고요... 저 같으면 아이 키우고 나서 딱 꾾어버릴텐데 왜이리 돈돈 거리시는지...그런 재력을 평소에 본인이 모아두셨어야지 그걸 왜 자식 세대에 바라느냐는 거죠. 자식은 자식이고 부모는 부모인데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자식을 자신과 동일시해요. 아니면 남한테 자랑할 작품? 비스무리하게 생각하죠. 본의아니게 넋두리하게 되었네요 ~글쓴이님 마음이 백번 이해 되어 저도 모르게 ㅎㅎ 지금부터라도 독립을 준비하시는 게 마음 편합니다...더하면 더했지 덜해지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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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1
· 7년 전
나로 산다는것 정말 쉽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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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h426
· 7년 전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