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격이 이상한 거 같아 내가 문제인 거 같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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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내 성격이 이상한 거 같아 내가 문제인 거 같아 다른 사람들 다 자기 나름대로의 성격으로 스트레스 안 받고 잘만 살아가는데 ... 나는 사랑 못 받아서 안달난 것처럼 조금이라도 싫은 소리 들려오면 죽고싶어 누가 나한테 조금이라도 안 좋은 소리하면 그 사람 얼굴을 못 보겠어 속으로 내 욕하겠지? 뒤에서 내 얘기하면서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하겠지? 그래도 내 친한 친구들은 나보고 착하다고 마음 여리다고 정 많다고 하는데 걔네는 다 착해 진짜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성격.. 내가 닮고 싶은 성격.. 그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 그리고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이 걔네가 착해서 나랑 다니는 거라고 할까 봐 무서워 근데 생각해보면 그게 맞는 말인 거 같기도 해 난 왜 이럴까 인성이 글러먹었어 사람들이 내 얘길하는 게 무서워 학교에서 윗학년들이 쳐다보면 내 소문이 안 좋게 났나보다 싶어서 그것도 무서워 착해지고 싶어 세상에 착한 사람 진짜 많은데 왜 그 중 하나가 내가 아닐까 ... 착하고 싶어 날 아는 사람들이 나를 두고 쟤 진짜 괜찮은 애야 이렇게 말해줬으면 좋겠어 내 욕심인 거 알지만 자존감 낮고 성격 이상한 거 알지만 그래도... 사랑받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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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peng
· 7년 전
충분히 사랑스러운 분일거라 생각합니다. 친한 친구분들이 빈말 하시는 성격이 아닐거라 생각해요. 그럼 친구분들의 착하고 마음여리고 정많다고 한 그 말들은 진심일 거에요. 보통 타인에게 신경 많이 쓰는 분들이 마음이 여리고 정이 많답니다. 안 믿기겠지만 어른들께서도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글쓴이 분과 비슷한 성격이에요. 사랑받고 싶어서 좋은 아이 되려고 하는 강박증? 비슷한것도 있네요... 타인을 너무 신경쓰다보니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자기를 존중할 여유가 없어져서 자존감도 많이 낮아질거같구요..... 글쓴이분이 마음이 여리고 정이 많기에 솔직히 옆 사람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다고 저는 생각해요. 타인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기때문에 그게 깨지는것이 싫은거고, 타인과의 정을 소중히 하기에 그게 없어질까 불안하신거라고요. 나 하나만 잘되면 되고 나만 중요한 사람은 그런 불안이 전혀 없거든요.... 너무 과한 타인에 대한 배려는 도리어 자신에게 독이 되지만, 조절만 하시게 된다면 정말 남부럽지않은 장점을 가지게 되실거같아요. 타인을 살펴 배려한다는건 당장 티는 나지 않아도 어딜가나 사람들이 자연스레 곁에 있으려고 하거든요ㅎㅎ 그리고 친구분들에게 그런 칭찬을 듣는 멋진 글쓴이님께서 자존감이 높아지시면 자연스레 더욱 멋진 사람이 되시겠구나 싶어요. 스스로가 많이 답답하시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사랑받지 못한다는건(혹은 그렇게 느낀다는건)누구에게든 우울하고 힘든 일이죠. 힘들다는 단어가 다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힘드실거에요. 그래도 저는 글쓴이분이 지금도 멋지고 착한 분일거라 생각해요. 만나뵌적이 없어서 건방지달까 신뢰가 없는 말이지만... 그냥 글만 읽었는데도 좋은 사람이시다, 어디선가든 직접 만나면 나도 이 분을 좋아하게 될 것같다, 그런 느낌이 드네요...ㅎㅎ 너무 타인에 대해 의식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사랑받고 싶다는건 욕심이라기보다 저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상 어느 누구도 사랑받는걸 거부하진 않아요. 다만 항상 사랑에 목말라있는게 심한 분들은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없으시기 때문이구나,라고 생각해요. 내가 사랑받고 있는데도 그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것이니까요. 그게 이상한 성격은 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보다 남을 더 신경쓰다보니 자기에게 여유를 주지 못한 그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스스로가 이상한 성격인가 하는 의문이 있으시다면 그건 아니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참으로 어렵지만, 지금 이런 힘든 사태를 이겨낼 방법은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이에요. 스스로가 스스로를 존중하게 되면 자연히 옆 사람도 자신을 존중하게 됩니다. 여러 사람과 관계하다보니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A가 누군가를 존중하면 옆의 B도 자연스레 그 누군가를 몰라도 존중하더라고요. 직접적인 계기가 없어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겠죠. 그러니 글쓴이님께서 스스로를 아끼고 존중하게 되시면 옆에 누가와도 자연히 글쓴이님을 더욱 존중하게 될거에요. 글쓴이 님은 충분히 좋은 분이실겁니다. 남을 신경쓰시는 분들은 남에게 안좋은 일을 하지 않으시니까요. 그렇게 남을 위했던 만큼 이제부턴 스스로에게도 좋은것을 해주세요. 맛있고 좋은 것들 먹게 해주시고, 어려운 일을 해냈다면 스스로에게 잘했다! 멋져! 라고 해주시고, 힘들 땐 내가 많이 힘들구나 하고 위로 해주시고... 그런 작은 것들이 쌓여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애정이 되듯, 스스로에게도 마찬가지 일거에요. 솔직히 안 하던 일이라 오글오글 하시기도 할거고 자기합리화인건 아닌가 괜스레 우울하실수도 있어요. 그러나 자기합리화가 아니에요. 원랜 아주 애기때부터 배워야했던게 조금 느려졌을 뿐. 타이밍이 이제야 돌아왔을뿐.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내가 있어야 남도 있다죠. 남이 있다는건 내가 있단겁니다. 그러니 중심이 되는 나부터 토닥토닥 해주시면 좋겠어요ㅎㅎ 힘내세요! 저는 글쓴이님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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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45
· 7년 전
사람들은 생각보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걸 알더라도 남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그걸 무시하기가 쉅진 않죠 어린시절의 상처로 인해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올라올 수 있어요 많이 힘드시죠? 토닥토닥 과거가 어땠건 님이 자꾸 자신안에 머물러서 자신에게 집착하게 되면 님은 삶이 늘 고달퍼질거예요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현재입니다 지금부터 님을 사랑하는 연습을 하셔야해요 인문학쪽으로 공부도 하시고 유투브로 심리학에 관련된 동영상도 보시고 아침마다 거울속 자신에게 말해주세요 넌 사랑스런 아이야 넌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 넌 해낼수 있어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고 지금도 잘하고 있어. 실수했을때도 괜찮아~그럴수 있어 니가 잘하고 싶었나보다하면서 칭찬과 격려의 말을 많이 해주세요 내 뇌가 나를 멋진 사람으로 인식할수 있게요 님이 자존감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좋게 말해도 못 받아들이는거예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누가 욕을 해도 자기가 거부합니다 상대방이 이상한 사람인거죠 노력없이 변하는건 없습니다 늘 같은 패턴속에 자신을 힘들게 하지 마시고 이젠 변화를 줄때입니다. 생각만이 아닌 책을 읽고 동영상을 보고 자신에게 힘을 실어주는 연습을 하셔야해요. 당장 변하지 않아요. 하지만 꾸준히하면 어느순간 변해가는 자신을 느끼게 되실거예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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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너무 감사해요...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직 학생이라 학업에 충실해야하는 나이인데 학업에 제대로 집중을 못 해서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감사해요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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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1980216
· 7년 전
사랑이 많고 감성적이라 그런거라 생각되어집니다 유난히 상처받기쉽고,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맘이 있는사람들의 특징이 보입니다., 독하지못하고, 남에게 상처주는것보다 내가 손해보는게 더편한 착한사람콤플랙스인 님 ,,여리고 이쁜맘 이란걸 언젠가 알아봐주는이가 나타날거라 생각합니다 너무절망적이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