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스무살이 된 직장인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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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이제 막 스무살이 된 직장인입니다. 제가 중학생 때부터 부모님이 벌어들이는 돈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 환경이 좋지않아 일찍 취업하여 홀로 집안을 부양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까지 어찌저찌 졸업은 했지만, 대학교도 가고싶었고 하고싶은 일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포기했다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좀처럼 쉽게 포기가 되지 않아서, 자주 생각이 나고는 합니다. 어릴 때부터 만화나 게임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화려한 일러스트와 연출들이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눈에 뛰는 것 이외에도 한가지 더 멋있는 점이 있었습니다.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듯한 목소리 입니다. 캐릭터에 목소리라니... 누구의 발상인지 몰라도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성우가 연기를 할 때는 마치 다른 사람같고,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고... 깨닫고 보니 저도 성우의 꿈을 갖고 있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교를 가기에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도 있고 하니 학원이라도 다니고 싶은데... 그렇게 해서 제가 원하는 꿈을 이뤘다 해도 꿈을 이룬 후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자주 드네요. 제가 아직 너무 어린 나이에 고심하는 것 같다는 말도 많이 듣고, 제가 제 목소리를 듣기에는 불안불안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제 꿈을 모르는 채로 '목소리가 되게 좋다.', '성우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라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쉽게 포기하기가 조금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학원도 알아보고 있고, 주변의 조언도 구하고 있고, 생각도 많이 하고 있는데... 괜찮다면 이곳에서도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학원 추천이나, 직업인의 조언 등등 전부 괜찮습니다.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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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hyeon
· 7년 전
어리지 않았으면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현실의 벽이 그만큼 높아지니까요. 아직 스무살이잖아요 실패해본들 뭐 어때요ㅡ 현재를 포기하는게 아니잖아요 단지 미래를 준비할 뿐인거지 그러니까 만약 준비하다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마카님 인생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빛날거고, 가치있는 인생일거에요 사람이 내뱉는 말엔 생각보다 많은 힘이 있다고해요 부정적인 말과 긍정적인 말 중에 어느쪽 힘이 더 좋은지는, 생각해*** 않아도 알 수 있는거잖아요 하고싶은걸 하세요. 비록 하루종일 그 일에만 매달릴수는 없어도, 하루 중 단 한두시간이라도, 내 꿈에 투자할 수 있다는건 정말 멋진 일이 될거에요 힘내요 미래의 성우님:)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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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oru
· 7년 전
저는 현재의 직장을 미래를 위한 발판으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형돈이 삼성을 발판으로 연예인이 되었듯이 꿈을 위한 길은 많이 있어요. 마카님은 꿈이 있다는 점이 너무 대단합니다. 그것을 위해 길을 찾고 계신다고 하셔서 더더욱 존경하게 되네요. 원하는 길은 이미 알고 정해져있을 것입니다. 제가 조언드리는 것은 그 조사를 조사만으로 끝내지말고 행하시면 좋겠네요. 지금도 정보는 충분하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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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2hyeon 감사합니다. 소중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인지 금세 찾게 되었네요. 미래에서는 부디 제 목소리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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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Pororu 오는 길에 학원에 상담 예약 신청 해보았습니다 ㅠㅠ! 응원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조언 마음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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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su7
· 7년 전
어릴때 도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에 찌들기 전에 꿈을 위해서 차근차근 노력하는 게 바람직해 보여요. 절대 늦은 게 아니니깐!!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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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in
· 7년 전
저도 스무살 되자마자 취업해서 밤낮으로 일하다가 졸업장 하나는 그래도 갖고싶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야간학교 식으로 일하면서 졸업했어요. 전 꿈없이 그저 졸업장 하나 바라고 했지만 마카님은 꿈이있어 너무 부럽네요...! 저 아는 동생은 중고등학교도 제대로 못다니고 검정고시로 졸업했는데 그림그리고 만들고 하는걸 좋아하더니 일하면서 유튜브나 인터넷방송같은걸 배워서 시작하더라구요. 구독수는 많지 않지만 팬들이 꽤 생긴듯요! 마카님도 방송 배워서 목소리 알리시는게 어떨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