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나이는 삼십대 초반인 남자사람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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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antsyou
·7년 전
어느 덧 나이는 삼십대 초반인 남자사람입니다. 정말 누구보다 술자리 많이 다니고 여기저기 사람이 좋아서 모임도 빼지않고 어울려 살았지만, 믿을 사람 하나 없네요...그저 경조사때만 ***안녕 모드고 모일때 술친구 회비기계로 사는 느낌... 그냥 전... 공부는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학창시절 아***가 도박과 바람을 펴서 집안이 참 뭐같아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학비가 없어 야자 빼고 롯데리아에서 인생 처음 노동을 시작해봤구요. 대학교는 그저그런 중위권 경기내 대학을 갔는데 학비가 부담되어 군대로 도망갔다가 전역 해 보니, 부모님은 이혼하고 어머니는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현재까지 아무일도 안하시며 폐인같이 사십니다. 여동생 하나 있는거 불쌍해서 학업 포기하고 투룸 빚 얻어서 투잡하고 버티며 살았는데, 학교 잘 다니는 줄 알던 동생이 임신을 했다고 합니다... 네...어쩌겠어요 부모는 능력없고 있는돈 없는돈 보증금 빼서 시댁에 무시받지 말라고 결혼식에 개미똥만큼 보탰습니다... 그 후 들어갈 쉴 집과 돈이 없어 은행에서 원룸 보증금 500만원 대출해서 간간히 살고 있습니다... 가족을 원망하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전 대체뭘 하고 산걸까요...열심히 산 거 같은데 내가 믿고 기댈 사람은 없는 것같아요.... 우정도...사랑도... 그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습니다.... 남들은 잘사는거 같은데 그저 계약직인 저는 이제 미래도 나이도 암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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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nevergiveu
· 7년 전
힘드시겠어요 사람은 존재만으로도 가치있어요 아무생각마시고 하루하루버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