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요. 왜인지 어디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아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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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아파요. 왜인지 어디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아파요. 뭘 해내도 성취감도 없고 하고싶은 마음도 없는데 의무적으로 하고 있어요. 주변 사람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다 가시같아요. 특히 가족들. 취직할 나이 된 나에게 집이랑 식사 제공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거 알아요. 빨리 돈벌어서 독립해야지 생각했는데 알바했을때 고객이 아닌 상사나 직원들한테 받은 상처 생각하면 일 구하기도 너무 싫어져요. 모두 내잘못인것 같기도하고. 내잘못도 있다는건 인정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사람들이 나에게 준 상처가 정당화되는건 아니잖아요? 왜 모두가 나만 가지고 그러는 걸까요. 제대로 직장 구하면 얼마나 또 버틸 수 있을까요. 더 이상 가면쓰고 버티기 지치네요. 지금은 그동안 알바하면서 모아놓은 돈으로 버티고 있어요. 이마저도 떨어지면 그땐 또 어떻게 될지... 아프다고 얘기하면 나약하다, 참으면 왜 말 안하고 참았냐. 나는 도대체 어떡해야 하는거죠? 하루에도 살기 싫다는 말을 속으로 몇번이고 되뇌이면서 또 참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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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egg
· 7년 전
왜 다들 말이 없는거야.. 저도 님이랑 비슷한 경험이 있지요. 만약에 님이 스스로를 사랑한다면 다시 뭔가 해야할때에요 마음 단단히먹고하는 게임이라 생각해야죠. 그 사람들은 대부분 우리에게 별 신경도 안써요 그들은 자기들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만약 아니다 싶으면 나와버려요! 직장이 전부인가요? 더 하고픈말이 많지만 이만 줄이죠.. 부디 좋은 일이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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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rain307
· 7년 전
자신한테는 자신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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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FAO
· 7년 전
계속 아프다 보면 원인마저 흐려지게 되더라구요....멋진 말은 못 해드리지만, 그래도 마카님은 너무나 열심히 잘 했고 하고있다는 것만큼은 알려드리고 싶어요.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