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저 지금 뭐하고 있는걸까요..
자존감도 낮고 재미도 없어서 사람들 하고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그게 또 싫어서 도망가버리고..
고등학교와 직업학교를 졸업한 후로 4개월동안 오전알바를 했어요. 최저시급도 못받아서 저번달에 그만둔 후로 한달내내 집에서 밖으로 나가질 않는데 돈도 한계고 무엇보다 너무 외로워요.
고등학교때도 거의 혼자 지냈고 졸업하고 백수로 집에만 있으니까 사람하고 어떻게 말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인터넷으로 만날까도 싶었지만 전 남들처럼 잘 꾸미지도 못하고 뭣보다 외모에 자신이 없으니까..
꾸미면 이쁘겠다는 말은 꽤 들어봤지만 돈도 없는데 옷 살 여유가 어딨어요.. 알바를 하거나 빨리 취업을 해야하는데 제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하던거는 너무 힘들어서 포기해버리고 새로운것을 찾자고 그렇게 다짐해놓곤 하루하루를 그냥 흘려보내네요..
제가 너무 한심해서 빨리 일을 하고 싶은데 지금 하는거 보면 그냥 취업 할 생각이 없는것같네요.
밖에 있는 사람들이 무섭고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늘 무시당하고 재미없어서 아싸나 은따가 되버리고..
이젠 그런건 지긋지긋해요ㅠ 사람앞에서 말하는것도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것도 어렵고 면접은 대체 사람들은 어떻게 보는건지 모르겠어요.. 하.. 이대로 쭉 집에만 있고 싶은데 자취는 하고싶고 집안분위기는 암울하고..
밖이나 집이나 둘다 싫고 사는 이유도 모르겠고 그 와중엔 너무 외롭고 애정이 고파서 죽어버릴것같고..
노력을 하라고 욕을 하는 사람도 있겠죠. 근데 전 지금 뭘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살이유도 못찾았는데 앞이 너무 막막해요 그냥 누가 저 좀 감금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어요.. 사람들 눈치 보기 너무 싫은데 저의 단점과 남의 장점을 늘 비교하고 절 까내리고 더이상 그만하고 싶어요.. 근데 고쳐지지 않아요ㅠ 하소연 하고싶고 누군가에게 안겨서 울고싶은데 그럴 사람도 없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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