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안녕하세요. 22살 휴학생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 친구 중에는 에터미를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매일 센터에 나가고 확신이 많이 든 모양입니다.
솔직히 우리 나이 때에 많은 돈을 바라는건 당연한거죠.
근데 저는 예전부터 있던 우울증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의욕이 안생기더라고요.
걔가 같이 다니면서 저한테 세미나 같이 가자고 수십번을 말했습니다.
저는 다 거절했는데 최근에 그래도 친구니까 같이 가줬어요.
근데 문제는 얘가 오늘 다른 애를 꼬득였어요.
저랑 걔랑 친구 한 명이랑 카페가서 이야기하는데,
그 친구가 의외로 관심있어하면서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매일 듣던 얘기라서 관심을 안뒀죠.
근데 갑자기 원래 에터미 하던 친구가 저한테 "얘는 내가 수백번을 말해도 모르더라. 쟤는 한번에 말하니까 알아듣는데 니는 왜 계속 말해도 못 알아듣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저는 멍해졌죠.
안한 내가 잘못인가 싶기도하고 깔보는거 같기도 하고..
저의 솔직한 마음은 반반이라서 안하고 있거든요 일단.
왜냐면 하면 좋을거같은데 의욕도 없고,
우울증 걸린 뒤로는 뭔가를 오래 해본 적도 없고 흥미도 안생기거든요.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것도 힘들고..
그래서 그냥 평범한 삶을 살아가려는 중입니다.
맘같아서는 옆에서 자꾸 들으면 스트레스라서 연락을 끊고 싶지만 그러지는 못하잖아요.
맘같아서는 제가 성공해서 걔앞에 나타나고 싶기도 하고요.
길이 에터미밖에 없는게 아닌데 얘는 안하면 손해라고 단정짓고 안한다고 하는 애들을 어린 아이 취급하거든요.
분명 다른 생각으로 인생을 살아가고싶은 사람도 있는데 말이죠.
제가 직접 본 일이고요.
쨋든 너무 머리가 아프네요.
나중에 애들 전역하고 나서 제일 친한 친구한테 설명이나 해주고 어떠냐고 물어봐야겠어요.
걔가 좀 현실적인 애고 저랑 비슷하거든요.
안하면 저도 마이웨이 해야죠.
한다고하면 저도 하고요.
더 좋은 방법있으면 얘기 좀 해주세요.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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