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안녕하세요^^ (조금 길 수도 있어요ㅎㅎ)
저는 지방국립대를 다니고있는 2학년 21살입니다..
요즘 부쩍 머리가 혼란스러워졌습니다..
마음도 그렇고요.
과연 4년제다 하여 지방 국립대를 계속 다니며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맞는 건지, 아니면 안정적인 공무원을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는 것이 나은지 고민됩니다..
참고로 저는 아직 군대를 안 갔고, 공익입니다.(건강상 문제로 인해)
어쩌면 돈을 쫓게 된(?)것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잘못된 것이죠.
하지만, 엄마 아빠가 힘들게 일하시는 걸 보고 좀 더 늦기 전에 빨리 돈을 벌고싶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들게 되었습니다.(아***가 일하시는 곳에서 알바를 하면서 아***가 고생하시는 것을 직접 보았고, 어머니께서는 알바를 다니시는 데 최근 많이 힘들어보이시는게 눈에 띄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제 현실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아***의 빚, 어머니를 쉬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 언젠가는 독립해야 한다는 것, 등등..
이런 생각도 종종 합니다.
차라리 지방국립 말고 전문대 가서 취업 준비나 빨리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무래도 지방 국립대이다 보니 학교 주변 환경도 수도권 대학 환경과는 달라 적응이 쉽지않고, 자취를 하다보니 혼자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또, 성격이 내향적인데 그나마 제일 친한 친구 셋 중에 둘은 군대에 갔고 한 명은 통학을 하니 외로움을 많이 타게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가 하기 싫다보다는 외로움이 공부에 대한 생각보다 커져 펜을 잡고있는 시간은 적습니다.
가끔은 내가 이런 상황에서까지 공부를 해야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엔 통학하는 친구가 자퇴를 고민한다 하더군요.
그 친구는 환경도 환경이지만 공무원 준비를 시작했다 하였습니다. 또한, 자기 친구가 고3때 학교를 자퇴하고 공무원 시험에 붙어서 지금까지 공무원 일을 하고있다 하였습니다.
어쩌면 귀가 얇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얘길 들으니 현실과 맞물려 앞으로 최소 5~6년 후에야 취업이 되는걸 참고 준비하는 게 맞는건지(사실 지방 국립대라 취업에 대해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자취방은 올해 1년 계약이 되었으니 안전하게 학교 성적은 어느 정도 맞추면서 공무원 시험 공부를 같이 하고, 내년에 공익 신청이 붙으면 공익근무 하면서 공무원 준비도 같이 하여 최소 3년 후에 공무원 시험을 보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아예 확실하게 휴학을 하여 공무원 준비를 하는 게 맞는 건지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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