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생(이라고 쓰고 취준생이라고 읽다)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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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휴학생(이라고 쓰고 취준생이라고 읽다)입니다...... 아침에 향할 목적지가 있으신 분들 정말 부러워요. 그곳이 직장이든, 학교든, 학원이든... 이 사회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정말 없는건가 하는 생각에 그저 우울해지기만 하네요 도피하기 위해 대학원 가는 건 싫고, 고시나 공시하는 것도 싫어요 그렇다고 일반 사기업이나 공기업의 그 치열한 경쟁률과 면접을 보는 것도 버거워요 부모님 세대의, 대학만 나오면 다 취업됐어, 라는 말이 유토피아?같이 느껴지네요. 이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는 이 순간에도 열심히 자소서를 쓸테고 문제집을 넘길테고 면접을 준비할테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제자신도 너무 싫고 지칩니다 꼬꼬마시절 놀이터에서 흙바닥에 앉아 두꺼비집 짓고 그네타고 미끄럼틀타고, 알수없는 나무열매를 겁도없이 따먹거나 진달래인지 철쭉인지 꿀 먹는다고 온갖 꽃을 꺾어서 쪽쪽대던 시절이 마냥 그립네요 어렸을 땐 제 나이쯤 되면 완전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ㅋㅋㅋ 사회에선 어른으로 분류될 나이지만 아직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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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joo
· 7년 전
나이 많은, 졸업도 이미 한, 취준생 언니예요. 남일같지가 않아서 이렇게 댓글을 써요. 그맘 잘 알고 잇고... 사실 회원님 같은 사람이 더 많아요. '다른 사람은 아니겟지?'라는 생각이 본인을 초라하게 만드는 거예요. 그러지마요 본인같이 누워잇는 사람이 90퍼예요. 저는 취준이 오래되서 어학자격증 다시 따려고 학원다녀요. 뭔가 무기력할때는 공부가 답인거같아요. 어떤것이던지 목표를 잡아보세요. 직무 회사 자격증 아무거나요. 그리고 취미생활 하나 만드세요. 전 그냥 돌***니고 유튜브 영상보고 맛잇는거 먹고 그런게 취미거든요. 아직 완벽한 취미를 찾은건 아니지만 힘들때 도움이 되더라구요 ㅋㅋㅋ 괜찮아요 다 괜찮으니까 좀더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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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i0
· 7년 전
저랑 같은 상황이네요ㅠㅠ 너무공감되요 친구들은 취업하거나 학교 다니는데 졸업 할때가 되니깐 해논건없고 학점도 낮아서 겁나는 마음에 자격증이라도 따놓으려고 무작정 휴학했지만 벌써 3월이 다 지나가는데도 해논건 하나도없고 잠만자고 살만찌고 게을러지네요ㅠㅠ 그런데 정말 위에 언니분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고민을 하구있을거에요! 남은날이 더 많으니깐 같이 힘내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