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휴학생(이라고 쓰고 취준생이라고 읽다)입니다......
아침에 향할 목적지가 있으신 분들 정말 부러워요.
그곳이 직장이든, 학교든, 학원이든...
이 사회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정말 없는건가 하는 생각에 그저 우울해지기만 하네요
도피하기 위해 대학원 가는 건 싫고, 고시나 공시하는 것도 싫어요
그렇다고 일반 사기업이나 공기업의 그 치열한 경쟁률과 면접을 보는 것도 버거워요
부모님 세대의, 대학만 나오면 다 취업됐어, 라는 말이 유토피아?같이 느껴지네요. 이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는 이 순간에도 열심히 자소서를 쓸테고 문제집을 넘길테고 면접을 준비할테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제자신도 너무 싫고 지칩니다
꼬꼬마시절 놀이터에서 흙바닥에 앉아 두꺼비집 짓고 그네타고 미끄럼틀타고,
알수없는 나무열매를 겁도없이 따먹거나 진달래인지 철쭉인지 꿀 먹는다고 온갖 꽃을 꺾어서 쪽쪽대던 시절이 마냥 그립네요
어렸을 땐 제 나이쯤 되면 완전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ㅋㅋㅋ
사회에선 어른으로 분류될 나이지만 아직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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