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를 다니고 현재 2학년이라 곧 졸업이고 취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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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전문대를 다니고 현재 2학년이라 곧 졸업이고 취업을 해야할텐데 너무 막막합니다.. 세무 회계를 배우고 있지만 아직 자격증도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이 과를 오고 싶었던게 아니여서 별 생각도 없습니다.. 21고 2학년이면 내 미래에 대해 생각을 해둬야하는데 그런것도 없고 너무 뭐라 그럴까 텅 빈느낌입니다.. 실습도 나간다는데 제가 세무과지만 세무를 잘 모르니까.. 그런거 하게 될 것도 걱정되고 소심해서 사람들과 못친해질텐데 그건 더 걱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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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tis
· 7년 전
원래 가고싶어하는 과에 지금이라도 가세요 21이면 아직 괜찮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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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champtis 와..진짜 순간 너무 울컥했어요.. 아무도 이런말 안해줬는데.. 다시 원하는과로 갈 용기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말씀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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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tis
· 7년 전
아니 진짜 괜찮아요 21이면. 빈말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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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0000
· 7년 전
저랑 비슷해서 상당히 놀라운데요~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음악을 했었어요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와, 집안 형편도 음대보내주고 악기 사주고 할 형편도 안됐고, 그러면서 제 자신도 자신감이 점점 떨어져서 결국 포기하고 아빠의 권유로 취업 하나만 보고 세무회계과를 갔어요. 님처럼 전문대요. 1학년 1학기땐 수업이 이해되고 쉬운편이라 제일 낮은 등급인 전산회계2급을 땄어요. 문제는 그 후였죠. 2학기부터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친구는 자격증 다 붙는동안 저는 다 떨어졌어요. 그렇게 꾸역꾸역 졸업을 했고, 첫 직장에선 일주일만에 짤렸구요ㅋㅋ 두번째 직장은 친척분이 운영하는 세무사사무소 였어요. 10개월정도 다녔어요. 결국 울면서 그만뒀어요. 일할동안 업무능력이 오르질 않았어요. 제가 조카라서 그동안 봐줬던거죠. 그렇게 때려치고 2년을 방황하며 알바만 간간히 했어요. 그렇게 후회만하며, 대체 난 뭘 해야할까 하며 허송세월 보냈네요. 지금은 20대 후반이구요. 저는 지금 이 나이에 새롭게 신입으로 직장을 구하려합니다. 세무회계 아니에요ㅎ 박봉이지만 일 적응 잘해서 기반 다져놓고, 그렇게 하고팠던 악기 취미로 하려구요. 새로 시작하는일이 저한테 맞을진 잘 모르겠지만, 공부할땐 참 재밌었거든요. 1년 이상을 학교 다닐동안 세무를 모른다면, 정말 다른길을 고민해보세요. 저처럼 오랜시간 허송세월 보내면서 방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전 아직도 그때 진작 용기내서 대학을 때려치고 다른길 적극적으로 찾지 못한 제 자신이 원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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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anin
· 7년 전
인생 별거 없어요. 걍 때려박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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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iki666
· 7년 전
저도 부모님뜻으로 2년제 세무회계과가서 졸업하자마자 자격증도없고, 아는거 하나없이 취업했는데 지금 수습기간 끝나가는데 퇴사하려구요 적성에 안맞는일은 오래할수 없나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