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기다렸다. 드디어 꿈을 향한 도전을 할 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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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7년을 기다렸다. 드디어 꿈을 향한 도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희망찼던 시작과 달리 현실은 만만치 않다. 지원을 받으며 나를 한참 앞서가는 젊고 짱짱한 10대와 20대 초를 보면 20대 중반이란 나이로 갓난아기 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굉장히 우울한 일이다. 하루아침에 진로를 바꿔도 쭉쭉 앞서 가는 그들과 다르게 나는 정체되어 있다. 성취감이란 달콤함이 인내와 고독의 시간에 비해서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드디어 한 칸 올라왔다는 생각이 기쁜 게 몇 분을 갈까. 학창시절 방황한다고 해본 거라곤 알바 뿐이고 멍청하게 허송세월 보낸 자신을 원망하기도 한다. 그때 했더라면 지금은 조금 더 잘했을까. 그럼에도 이해한다. 불쌍하고 위태롭던 내가 거기까지 했으면 잘한 편이다. 자꾸 생각하다 보면 위축되는 기분이다. 또 내가 하*** 하던 일들에 재능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넘쳐나던 의욕은 학창시절 꺾일대로 꺾였다고 생각했는데 더 밑이 있었다. 가끔 혼란스럽게도 지금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인지 의아할 정도다. 내가 이 길을 계속 걸어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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