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떻게 정리를 해서 써야할 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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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어떻게 정리를 해서 써야할 지... 오랫동안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는 타인에게 공감을 못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게 닥친 일이 아니라면 현실감이 없다고 느낀다고 생각해요. 확담은 못하겠지만 이렇게 생각하고 느낀 것 시점은 어렴풋이 이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이 전에는 타인에게 공감도 무척 잘했습니다. 마치 제 자신이 그 사람인 것 마냥 말이죠. 이게 제게 감정을 크게 소비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항상 받아주다보니 제 자신의 감정을 모르겠고 지치기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냉정하게 생각하자고.. 그렇게 다짐하게 됐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저는 덜 힘들고 덜 지쳤으니까요. 근데 몇 년이 지나니 감정을 느끼지 못하겠더라고요. 어느 정도냐면, 제일 안 좋은 예를 들면 아는 사람의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셨다고 치면요 그 아이가 그냥 힘들구나..하고 맙니다. 그 아이가 운다고해도요. 안타깝고 그런 감정이 없어요. 제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일이 아니라면 뭐든 그렇습니다. 누가 돌아가셨다고 해도 아무런 감정이 없어요. 제가.. 너무 이상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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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y0302
· 7년 전
누구나 다 그렇지 않나요....? 직접 피부로 와닿는 일 아니면 솔직히 공감 잘 안되는게 당연.....그래서 공감이 어렵고 위로가 어려운 거에요. 이혼했다고 한 친구에게 많이 힘들겠다고. 말하기도 힘들었을 텐데 그 얘기 나한테 해줘서 고맙다고. 다 괜찮아 질거라고 그 이상의 위로를 어떻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