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이 승무원인 고등학생입니다. 몇년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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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oran3457
·7년 전
안녕하세요. 꿈이 승무원인 고등학생입니다. 몇년동안 꿈꿔왔지만 승무원이란 단어가 아직 많이 멀게 느껴져요. 승무원을 하려면 최소 10kg이상을 빼야하는데 몇년동안 계속된 실패로 자신감은 많이 잃은 상태에요. 또한 제가 이제 고 2가 됩니다. 제가 자신감이 없으면 밝히지 못하는 성격이라 몇년째 꿈으 승무원이라는것을 밝히지 못하고 있어요. 약간 트라우마가 있다고 해야하나.. 이런걸 밝힐때 너가? 너가 할수있어? 이런 말들을 들을까봐 무서워서..ㅠ 그래서 그런지 계속 흔들리고 있어요. 과연 내가 승무원이 어울리는지. 자격이 있는지. 이제 포기하고 다른 과를 찾아봐야하는것이 아닌지. 학년은 점점 올라가고 이제 고 3이 되가는데 마냥 꿈만 꾸고 있는 제가 너무 싫어요. 심지어 저는 공부도 잘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너무 방황하고 있는것 같아요.. 무서워요. 어떤 길로 가야할지 모르겠고, 제가 지금 향하는 방향으로 끝까지 나아가도 될지를 모르겠어요.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승무원은 제가 지금까지 희망했던 진로중에 가장 오래 희망했던 진로에요. 그리고 그만큼 가장 희망하죠. 그런데 저는 지금 아무런 노력도 하고있지 않고 생각만 하고 있어요. 무조건 로망이 있어서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니에요. 저는 얼굴이 선하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봐서 승무원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꿈을 키워왔어요. 제가 살집이 좀 있는 편이라 살빼면 이쁠것이다 라는 말은 정말 많이 들어봤어요. 어렸을때는 지나가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하고 캐스팅도 들어왔다고 하네요. 또한 평소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저에겐 좋은 꿈이었고, 승무원의 진실 이런 프로나 책을 보더라도 저는 이겨낼 자신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대학교는 승무원대학으로 가려고 합니다. 인하공전이나 한성대 같은.. 하지만 내신도 외적으로도 문제가 있지요. 너무 무서워요. 이대로 고3가서 살도 못빼고 도전하지도 못하고 끝낼까봐.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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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passing
· 7년 전
주제...글에 써있는 다른 사람들이 평가하는 말은 그 사람들이 10살때 하버드를 나오는 천재가 아닌이상 그 딴 말은 신경 쓰지 마시고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만큼 그 꿈이 절실한 거라고 말하고 싶네요.자신감이 떨어지셔서 이제 꿈을 포기할건가요?아니잖아요.꿈은 가져놓고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서 그 꿈에 다가서는 것을 마다한다면 노력도 없어지고 진정으로 초라해지잖아요.계속 두려우시면 다른 사람들이 '네가??'라는 반응을 하지 않을 만한 꿈을 찾아보세요.근데 그거 잠깐이고 나중에 후회해요. (저는 다이어트 할때 내가 쓰레기 한번 버리는것도 어찌됬든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했어요.그냥 사는것을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밥은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것처럼 배고플 때 드세요.공복에 밥 먹는거 나쁜거 아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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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r
· 7년 전
제 친구들 중에 두명이 승무원이 꿈이였는데 사실 주변에서 외적으로 보면서 "너는 되겠다." "공부 잘 해야하는거 아니야?" 등 많은 질문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 친구들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말하고 다니니까 학교에서 기회를 줬을 때 선생님도 알아주시고 추천도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둘 다 좋은 말만 듣고 승무원이 됐다는 말은 아니에요. 한 명은 비행기를 타지 못할 병이 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돼서 그만 뒀고 다른 한 명도 결국 다른 일을 하고 있어요. 근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제 친구들은 그만큼 노력이라도 해서 아쉬워하고 있는거에 남들이 안타까움을 느끼는데 글쓴 분은 노력도 안 하고 있으면서 걱정만 하고 계시네요. 솔직하게 승무원은 나이제한도 심해서 많이 늦으면 도전해도 좋은 결과 있을까 말까죠.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까 공부부터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고 그 다음에 자신있게 주변사람들한테 꿈을 얘기해도 좋다고 생각해요. 좋은 말만 해주고 싶지만 그렇지 못 하는게 남들에게 비난 받을까 내 꿈도 자신있게 말 하지 못 하는게 꼭 제 어릴 때 모습 같아서요. 그래서 그 일에 대해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는 시간도 놓쳐서 지금 많이 아깝거든요. 본인이 꿈을 정해놨다는 건 꿈이 없는 사람보다는 빠르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마음 제대로 먹고 건강한 다이어트 하면서 공부도 조금씩 노력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