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왔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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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ump1209
·7년 전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왔었다. 다른 환경 때문인지 적응을 잘 못했었다. 아이들의 생각과 분위기가 너무 달랐다. 엄청 힘든일을 겪고 난 뒤 그 이후로 계속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았다. 나의 생각을 제대로 얘기하지 못하며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기분나쁘지 않을까, 좋아할까 등 .. 옛날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지금도 자꾸 의식하고 겁을 먹는다. 이야기를 할때도 너무 신경을 써서 머리가 아프다. 스스로 힘든다는것을 알면서도 자꾸 버릇처럼 그런 행동을 한다. 내 스스로가 지긋지긋하다. 언제부터 평가받는것을 걱정하고 살았을까...외국에서 살았을때처럼 당당해지고 싶다. 어떡해야 이런 생각을 그만 둘 수있을까? 너무 과도해서 내 자신이 피로해지며 나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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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gadana
· 7년 전
성숙과 나만의 답을 향해가는 과도기적 단계라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문제해결방안을 구상하고 행동해보고. 계속해서 시도하고 도전해보며 내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그런 생각들과 성찰, 시도들이 쌓이고 쌓여 나의 모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성적이고 자기줏대가 없고 상대방에게만 맞춘다. 옛날 보다 나아졌다면 나름 어느정도 해결을 한 것 일테고, 다시 의식하고 겁 먹는 문제가 생겼고, 아마 마카님은 이것 또한 더 나은 해결책으로 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또다시 문제 상황이 오면 다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생각하고 고찰하고... 너무 생각을 많이해 피로해져 잠시 멈춰도, 나만의 답을 찾는 걸 멈추지 마세요. 이런 생각을 지닌 또래 아이들이 몇이나 될 것 같나요. 세상엔 의외로 미성숙한 사람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