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너무 답답해서 그냥 적어봅니다
저는 21살 백수여성입니다 대인관계로 올려야하나 고민을 햇는데 둘다 해당되는거 같아서 여기에 써봐요
제 심정을 쓰려니까 막막하네요
우선 저는 내성격에 말하고 싶은게 잇어도참는편이에요 잇어도 못한다고 하는게 맞겟내요
제가 살고잇은 집은 2층짜리 주택인데 저희 막내고모 집입니다
윗층에는 고모가 아랫층에는 저희가 살고잇구요 엄마랑 저 이렇게 살고 잇습니다
저는 2년제 미용고등학교를 졸업해 19살에 백수가 됫습니다 졸업하고나서 일을 햇다고 말할정도로 오래 다녀본적도 없구요 제가 집에서만 노니까 안좋게 보엿나봐요 19살때부터 취업하라고 닦달하시더라구요
이해가 안갓습니다 19살이면 한창 학교다닐나이고 1년일찍 졸업한거뿐인데 잇다 취업해도 늦지않는다는걸
제가 졸업하기전에 실습기간으로 피부관리쪽에서 잠깐 일햇엇는데 다니고서 알앗죠
미용쪽은 나랑 안맞는다는걸 하겟다면 딴걸하겟다 고 생각햇엇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작년12월 초중반에 터집니다
친척언니가 미용쪽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아침에 고모가 집을 찾아와서 위에잠깐 올라가자더군요 너 일하는거 없지않냐면서 언니가 네일샵직원을 구한다고 올라가자고 하는거에요
고모랑언니 저 이렇게 앉앗습니다
이런 표현 하기는 뭐 한데 쌍으로 저한테 너일자리안구하냐는 식으로 시작해 반강제적으로 일을 하게끔 둘이 엄청 밀더라구요 저도 얼떨결에 알겟다곤 햇는데 부담이 컷습니다 정말..
자격증도 따야되서 학원에 가야하는거까지 말하더군요
거기서 제가 이걸 왜 해야하지 라는 의문이 들엇습니다
너무하고싶어 미치지 않고서야 진짜 하기싫엇거든요 지금도요
그중 언니가 하는말들중 “가족관계 끊어질때까지 너 일 못그만둬” 이 말이 정말 웃으면서 장난식으로 말햇다지만 저한텐 너무 부담감과 두려움으로 다가오는거에요 언니가 샵오픈한지 저날 기준으로 몇달간 됫엇고 대학원까지 다니는 사람이라 샵비우는 날도 많아지고해서 그 시간에 한명이라도 잇으면 돈벌지않을까 하는생각에 저를 고용한거같더라고요 알바 한번 구해***도 않은 상황에..
얼떨결에 하겟다고 말한뒤부터 그자리에서 일사천리하게 이어졋습니다 학원등록부터 언제부터 샵에나와라 지금 생각해도 너무싫내요
학원은 제일 가까운데로 햇는데 1월말에 필기시험이라고 하루빨리 샵에나가서 일하라고 3개월치 공부해야하는걸 오전오후 다나가서 5일씩 몇달간 다녓습니다 학원비는 고모가 계산햇구요
결국 필기시험날에 안갓지만요
근데 하다보니 미치겟는거에요 이걸 왜 하고잇는지 모르겟고 몸은 몸대로 피곤하고 우울감과 괴리감마저 드는데 학원은 가야겟고 가기는싫고 1월달에 필기를 따야한다는 압박감 못따면 6월달까지 기다려야한다는 부담감 언니는 언니대로 부담감이 더 해져 더욱 하기싫더라구요 더군다나 필기 시험이 다가올때 언니한테 톡이 오더라구요 학원끝나고 거의 통보식으로 오늘부터 샵에와서 일하란식으로 기가찻습니다 시험 잘 보란말도 아닌 샵에오란톡을보고 공부해야되서 안될거같다 거절햇더니 그럼 3월달부터 출근하라는 식이엿습니다 그냥 보기도 싫어서 읽지도 않앗구요
그렇게 어제 3월 2일 고모한테 엄마폰으로 전화가 오는거에요 제가 전화기가 ***잇다면서
학원에서 전화가 왓엇대요 제가 안나오니까 그래서 왜 안나가냐고 물으시던거 같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다 압니다 제가 학원안가는날중에 둘이 깊게 얘기하다가 울어버렷어요 너무 힘들어서 내마음 알아주는사람이
없어서 혼자 집에 잇는 시간이 많은데 너무 우울해서 혼자잇을때 운적도 많앗습니다
저날 또 싸웟습니다 엄마는 계속 되든안되든 우선 해봐라 3월달에 필기 또 잇단다 그거봐라 보고서 얘기해라 이런식이엿습니다 뭘보란건지 모르겟더군요 3개월치를 어떻게 단기간에 배우라는건지 관심잇는 분야도 아니고 잇엇던 분야도 아니엿습니다 돈만날리라는 소린가 싶엇어요 제가 보든안보든 뭔 소용이냐 이건 100%떨어진다 라고 햇더니
왜이리 매사에 부정적이냐면서 뭐라 하더군요 그러면서 영영 고모랑 등지고 살거냐고 엄마는 그럴수잇는데 넌 아니라고 솔직히 가족이라도 다 친해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아빠랑도 같이 안사는마당에 그러지 말라야 할이유가 없거든요 저한텐 남보다 어려운게 가족입니다 그런데 그러지 못한다는건 또 뭘까요
더 문제인건 학원비 입니다 제가 내달래서 낸것도 아닌 학원비 그당시 할인받아서 60만원으로 기억하고 무조건 자격증을따야 나갈수잇은 학원입니다 나가겟다고하면 추가로 100만원 인가 내야하는걸로 알고잇습니다 그돈 들먹이면서 이건 어떻게 할거냐고 물으시는데 저도 막막햇어요 그 돈 갚을라고 알바도 찾아보고 하는데 진짜 할것도 없고 너무 서러운거에요
고모랑 영영 등지고 살까봐 그러는건지 돈때문인건지 자꾸 하라는 엄마가 밉고 자취만 한다면 고모는 볼 일 없을텐대 참고로 가족행사같은거 거의 안해요
저희집문이 2개인데 뒷문은 매일 안잠겨잇으니까 전화안받거나 그러면 불쑥불쑥 찾아오는것도 부담스럽고 어느순간부터 나도모르게 벽을 세워서 더 어렵습니다 원래 어른을 안좋아하는것도 잇구요
진짜 나를 이용해먹는건가 싶기도 하고
얘기하는데 울거같아서 참다가 혼자 방에가서 친구랑 전화하면서 결국 울면서 전화햇엇습니다...
제가 이기적인 건가요? 내가 하기 싫어서 내가 안하는건데 이게 면박들으면서까지
해야하는 일인가요? 학원비는 알바를 해서 매꿔보자 하는 생각인데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할까요 막말로 등지고 살순없겟지만 못할 이유가 없을정도로 정말 저한텐 가벼워요 부정적인 생각도 해봣고 우울증아닌 우울증도 찾아왓고 이집에서 나가고싶고 엮이기 싫고 그러내요 하고 싶은게 뭔지도 모르겟어요..답답해서 그냥 적어봣는데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게 쉽지않내요 막막해서 밤새우고 지금까지 안자고 이렇게 조금이나마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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