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성격파탄자에요 사람이 싫습니다 고등학생때 그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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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전 성격파탄자에요 사람이 싫습니다 고등학생때 그거때문이 자퇴 생각하고 부모님이랑 싸웠는데 부모님이 너무 울면서 애원하셔서 꾹참고 입시해서 대학도 꽤 이름있는곳까지 갔는데 사람은 안바뀌나봐요 사람이 싫어요 대학이라도 안좋았으면 학교탓이라도 할텐데 괜찮은 학교라 말도 못꺼내겠어요 그런데 죽기는 더 싫어요 제가 왜 싫어하는 것들을 피해서 생을 마감해야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같겠지만 이해해주세요 저도 이런제가 싫어서 이런 글 써요 체면이고 뭐고 왜 싫어하는 것한테 상담받으려고 하냐 이런 생각 드실수도 있겠지만 죄송하지만 욕하려면 그냥 이글 *** 말아주세요 저도 제가 정말 싫어요 제가 비정상인거 알아요 그런데 이런거 친구나 다른 어른들한테 얘기하니까 상담은 고사하고 야단을 치거나 극단적으로 환자취급 하니까 이러는거에요 생선이나 야채도 아니고 사람싫어하는거 이상하다는거 알아요 아니까 익명으로 글쓰는거에요 십대까지는 연기하면서 버텨왔는데 성인이 되니깐 표정관리가 잘 안되네요 억지로 웃는것도 힘들어요 제가 냉혈인간이 아니라 저도 제가 웃기다 싶으면 아주 박장대소를 해요 안웃기니까 웃음이 안나온거고 대꾸해줄 말도 안떠올라요 그럼 혼자 있어도 되지 않냐 이럴수도 있는데 그래도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잘 못 대해서 그렇지 친하게 친구들끼리 걸어가는 거 보면 되게 부러워요 무슨 얘기 하는지도 궁금해요 밥먹을때도 쉬지도 않고 말하더라고요 저랑 밥먹으면 다 핸드폰 해요 저도 막 이런저런말 걸어보고 되도않는 농담도 해보고 그랬는데 저도 죽고싶었거든요 내가 왜 이짓하냐 반응도 안좋아요 이럴바에는 그냥 산속에서 은둔생활을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러려면 기본적으로 돈도 많아야되고 돈벌려면 직장이 있어야되고 어쨌든 전 사람들과 있어야해요 그럴바에는 행복하게 있고싶어요 결론을 뭐라해야할까요 성격을 바꿔달라 뭐 이런걸 하기에는 이런 어플갖고는 택도 없겠죠 그리고 제 의지도 중요하겠죠 그런데 생선싫어하는 사람한테 생선 아무리 먹인들 반감만 더 들잖아요 근데 뭘하더라도 제가 못견디겠더라고요 자꾸 억지로 한다는 생각만 들고 이런쪽으로는 재능이 없는걸까요 너무 힘들어서 글써봤어요 횡설수설한거 이해주세요 푸념 늘어놓는건 많이 해봤는데 논리적으로 글써본적이 없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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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young2275
· 7년 전
사람이 싫다고 성격파탄자는 아니에요 트라우마 같은 게 있다면 그걸 고칠려고 노략을 해보세요 그리고 님이 먼저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 보세요 그럼 사람이 좋아질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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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dana
· 7년 전
처음 부터 사람을 싫어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천천히,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며 또는 나의 이해할 수 없는 신체반응들에 고찰하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해보세요. 예를 들어, 구두를 신은 누군가 에게 어릴 적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았고 그 이후로 부터 구두소리를 들으면 심장이 빨리 뛰며 그 구두소리에 집중하게 되고 몸이 긴장을 하는 것 같다...같은, 나름 대로의 추리를. 자신도 모르게 사람에게 상처받았을 구석이 있을 겁니다. 사람과 멀어지고 싶은데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시는 마카님의 모습을 보면... 어떤 사람에게 트라우마를 얻었기에 사람들을 멀리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에 대한 신뢰일수도 있고, 사람들을 믿지 못하기에 아예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일수도. 억지로 인간관계를 맺으려하지 마시고 먼저 자신이 마음의 상처같은걸 지니고 있진 않은지 확인해보는건 어떤가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지닌 마음의 상처를 돌*** 못한채 주변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기에. 가령, 아동학대를 받고 자란 사람이 자신의 자녀에게 똑같이 학대를 행하는 것 처럼. 친구가 마카님 앞에서 핸드폰만하고 대화를 잘하려 하지 않는 다면 아직 마카님과 어색하거나 같이 얘기를 나눌 흥미거리가 없기에 그런 태도를 취한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은 그냥 동갑내기 같은 반친구 같은 느낌이죠. 그 친구는 그냥 마카님에게 흥미가 없고, 딱히 친구를 더 만들지 않아도 자신이 소속될 친구무리가 있는 사람일 수 도 있습니다. 그 친구에게는 자신이 흥미 없는 것에 대해 호응해주고 반응해주어야할 의무는 없으니까요.(다만 상대방의 말에 대한 리액션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고 배려라는게 대중적 인식이죠) 그냥 많은 이들에게 끊임없이 내가 좋아하는 주제나 이야깃 거리로 말을 걸어보고 대화를 해나가 보세요. 분명히 계속해서 대화가 이어지는 친구가 있을 것 입니다. 남에게 맞춰 대화를 이어가려하면 안그래도 싫은 사람 더 싫어지겠지요. 굳이 트라우마 따위가 아니라도 성격일 수도 있겠죠. 성격은 하나의 특성 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사람을 싫어한다면, 그것에 대해 이유가 있을 것 입니다. 사람들에게 부대끼는게 싫다. 서로 뒷담까며 앞에서는 가식적인 그 모습들이 싫다. 등등....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많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 끼리 만나 깊은 유대관계를 이룹니다 분명히 내가 생각한 가치와 관념에 상응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성격을 바꾸기에 이 어플은 그저 많은 모양의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역할 같습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식과 행동하는 것은 마카님의 말마따마 마카님의 의지와 행동력이 겠지요. 하지만 혼자 해결할 때엔 한계가 있을 수 있고 오랜시간이 걸릴거라 생각되어집니다. 저는 3년의 고찰과 노력 끝에 무료심리상담을 받고 많이 호전되었기에. 혼자 해결하다 한계에 다다르거나 빠른시일내에 성격을 바꾼다거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상담센터 방문을 하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모쪼록 삶에서 다양한 행복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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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eh
· 7년 전
혹시 사람 속이 보여서 싫은 게 아닐까요? 사람들의 가면이 가식적으로 보인다거나 다 부질없게 느껴진다거나.. 사람 속을 꿰뚫어보게 될수록 사람을 좀 싫어?할 수도 있죠 사람들은 모두 이기적이니까요 저도 사람 별로 좋아하진 않아요 저 스스로조차도. 그래서 그냥 좀 우울하네요 사랑하면 씌이는 꽁깍지가 벗겨진 기분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