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고등학생때의 저랑 비슷한 일을 겪고 계셔서 어떤 마음인지 잘 전해집니다. 내가 하고 싶은 직업 또는 꿈은 지금 하고 있는 게 아닌데, 현실을 생각하면 현실에 순응해서 이 길이 아니더라도 가야만하는 건지. 그건 어떤 직업을 가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일반 사무직이나 작가처럼 나중에 해도 되는 직업, 혹은 지금 당장해야하는 직업. (아이돌, 피겨, 등) 그럼 선택하기 쉬워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만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 꿈보단 우선 눈앞에 보이는 것을 먼저 선택했습니다. 또 저는 인문계라서 그림쪽으로 밀어주지도 않았고요. 고민을 하다가 내린 결론은, 만화가는 지금 당장 되지 않더라도 내가 더 배우고 더 많은 걸 공부하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그렇다고 해서 그냥 놔두거나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선택한 길은 시각 디자인이었습니다. 내가 가는 길이 시디과가 아니었지만 중간에 편입도 했고(동일로 시디과) 언젠간 하겠다 마음먹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웹툰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한정된 학과 공부를 한다고 해서 꼭 그 업계로 가지 않습니다. 만약 나중에 할 수 없는 일. 아이돌 등이라면 후회하기 전에 지금부터 꿈을 위해 찾아가는 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지금밖에 할 수 없는 일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할 수없기 때문이예요. 잘 생각해보시고,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