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있어요 어느새 나이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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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있어요 어느새 나이가 40을 향해 가는데 뭔가 이룬 것이 많지 않은 것 같아. 빚도 없고 직장도 잘 다니지만, 결혼도 안 했고 어느날 갑자기 직장을 잘리면 뭘 해야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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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min2
7년 전
미래에 대한 불안감. 인생을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조금은 가지고 있는 숙제지요. 성인으로서 내 인생에 대한 책임감이 무겁고 불확실함으로 가득한 미래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절대 가벼울 수는 없지 않을까요. 그 인생 여정에서 누군가는 무언가를 이뤄가며 만족을 느끼고 누군가는 가진 것이 없음에도 행복을 느낍니다. 누구는 뭘 가졌고, 누구는 뭘 했고… 옆의 누군가와 비교를 하는순간 내 마음은 불행해지고 불안해집니다. 하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흔들리고 휘청이기 마련입니다. 다들 그렇게 조금 흔들리고 다시 균형을 잡으면 살아가곤 하죠. 지금 삶에 아무 문제가 없지만 미래에 혹시 잘못될까 걱정이 되시나요? 미래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날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어떻게 발생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어찌 보면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살 수 있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 뻔히 다 보이는 미래를 무슨 재미로 살*** 수 있을까요? 하지만 직장에 관한 문제는 조금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시대에 정년을 보장하는 직장이 많지는 않지요. 그리고 정년까지 일하고 나오더라도 백세 인생이라 갑절의 인생을 더 살아야 합니다. 직장에만 나의 인생을 담보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아요. 그러니 이 부분은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회사를 관두면 어떤 일을 해보고 싶은지, 할 수 있을지를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로 막연한 걱정을 하며 지금의 행복을 위협하며 살기보다는 미래에 해보고 싶은 일들과 할 수 있는 일들을 리스트업 해보시고 그것을 위해서 지금 할 수 있는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우선은 남들이 들이대는 잣대를 떠나 내가 진짜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시간을 두고 깊이있게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겠지요. 아직 그때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찾아보시면 됩니다. 결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이 다 하는거라고 해서 너무 조금해하지 마세요. 자식들이 있음에도 내가 스스로의 노후를 책임져야 하는 시대입니다. 또한 이혼자들과 혼자 사는 싱글들이 더욱 늘어나는 시대이기도 하구요. 그러니 아직 혼자라고 불안해 하지 마세요. 역시나 본인이 만나고 싶고, 본인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배우자상에 대해서 계속해서 염두에 두고 천천히 찾아가면 됩니다. 혹시나 나타나지 않더라도, 아닌 상대와 억지로 결혼이라는 제도에 맞춰살며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것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걱정과 불안함은 접어두시고 지금 내가 잘 살고 있음을 감사하는 마음과 조금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보*** 하는 탐구심을 가지시기를, 마인드카페는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