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쓰레기입니다. 저는 제 말로 많은 것에 상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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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쓰레기입니다. 저는 제 말로 많은 것에 상처를 주고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친구들과 절교하고 선생님들과 싸우고 날 믿었던 선생님께 저는 의심을 품었습니다. 영어학원에서 알바를 하면서 초등학생에게 디진다고 넌 골칫덩어리라고 야라고 거짓말쟁이라고 했습니다. 중학교 선생님의 아들에게 너네 어머니 수업에 계속 잤다고 했습니다. 이 말이 나쁘다는걸 알고 의도적으로 말한것은 아닙니다. 더 친해지고 싶어서 나쁜 말인줄 모르고 했는데.. 이제 어른이 되는 이 나이에 이 말을 해봤자 아무도 안믿어주겠죠. 지나가다 보이는 풀이 저보다 더 나은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는 주지 않으니까요. 스스로 이런깨달음을 얻으니 우리동네에 고개를 들고 걸어다닐 수 없습니다. 밖에 나가서 당당히 걸을 수 없습니다. 나가는게 힘들어요. 혹시라도 그 아이들을 만날까봐서요. 고개를 들고 쳐다보기엔 제가 너무 부끄러워서요. 한 일이 있으니까요. 저는 시한폭탄입니다. 언제 어떤말로 사람을 상처줄지 모릅니다. 이젠 사람들을 잃고싶지 않아서 사람들을 만날 수 없습니다. 제가 쓰레기인줄 알지만 죽고싶지는 않습니다. 죽고싶지는 않지만 스스로의 행적때문에 집밖에 나설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기적인 쓰레기입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차라리 이 곳을 뜨고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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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1년전에 헤어진 사람들과는 이제와서 제가 감히 용서를 구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