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요즘에는 TV에 나오는 아이돌들을 보면서 감탄하곤 해요. 그 뛰어난 실력을 보면서 얼마나 연습했을까?
어떻게 저렇게 열심히 살 수 있을까?
또 힘들어보인다 싶기도 해요. 엉망으로 입혀놓은 무대의상을 보면서, 너무 마른 몸매를 보면서...
지치고 슬럼프 올 때가 없는걸까? 상처받지 않는 성격일까? 사람들한테 치여서 아무도 없는 데로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을까. 싶으면서 부러워요. 그 열정이...
저도 한때는 미술에 불타올라서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어쩌다 지금은 폭삭 식어서 무기력하게 누워있는지... 그때는 왜인지 엄청나게 잘그리게 되고 싶었어요. 그저 내가 만족될만큼.
그런데 아무도 내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기분이 들었고 그 와중에 우울증도 앓고있자니 앞으로 대학을 위해 일년을 이런식으로 버텨야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더라고요. 그래서 포기했더니, 놀랍도록 편안한데 마음 한켠은 불안해요.
쉬는동안 약도 먹으면서 우울증이 좀 나아진 기분이네요ㅠㅜ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것쯤은 알거든요. 근데... 뭘 열심히 해야하는지 지금...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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