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질문을 통한 관심 표현? 그런 개념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남자친구가 질문을 통한 관심 표현? 그런 개념을 아예 모르는거 같아요. 보통은 관심이 있으면 뭐해? 잘잤어? 일은 어때? 그렇게 물어*** 않나요..? 남자친구는 항상 자기 이야기로 선톡을 보내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면 사귀기 전에도 아, 오늘은 출근하기 싫다, 나 지금 뭐하고 있다, 오늘 뭐 했더니 눈이 아픈거 같다.. 그럼 제가 계속 질문하고 그런식의 반복이었어요.. 연애를 1년 넘게 했는데도 예전보단 낫지만 여전히 그래요. 아침에 일어나면 나 일어났어. 나 밥먹으려구. 나 뭐 보고 있는데 재밌네.. 제가 중간에도 몇번씩 나한테 물어볼 거 없냐, 왜 항상 본인 이야기만 하냐. 왜 내가 말하는 것들은 제대로 대답도 안하고 넘어가냐 그랬는데 처음에는 미안하다 몰랐다라고 말하다가 요즘에는 그냥 아무말도 안해요. 이번엔 또 왜그러지, 또 미안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생각만 하는거 같고 괜히 자존심 상해하는거 같고.. 애초에 막 가정적인 집에서 자란게 아니라 그런지 그런 표현방법을 전혀 모르는거 같아요. 예전에도 여자들은 그냥 맞장구만 쳐도 좋아한다는 강연 같은거 보고 전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실천할 줄도 모르는거 같고. 대체 전 어떻게 이 사람을 받아들이면서 공감 못 받는 제 외로움을 채울 수 있을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usic
· 7년 전
서로 맞춰가는 게 연애고 다짜고짜 헤어지라고 하는 건 싫어하긴 하지만...연애는 혼자일 때보단 행복하려고 하는 거라 생각해요. 안 맞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서로 노력을 통해 바꿔가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여러 번 얘기 하셨는데 계속 안 바뀐다면...그저 안 맞는 게 아닐까 싶네요. 저 같은 경우엔 계속 안 맞는다면 꼭 이 사람이어야만 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사람이어야만 한다면 더 대화하고 노력해야 할 거고 그게 아니라면 이별이 답일지도 모르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
GoodDay365
· 7년 전
1년동안 그러셨다면 진짜 외롭고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사람은 아무래도 한번에 변화하기 힘들고 그만큼 노력들도 많이 필요한것같습니다 사실 대화하면서 아진짜? 그랬구나..라는 말한마디는 어렵지 않거든요 근데 남친붓께서는 상황에 대한 이해를 못하신것도 있으신것같아요 나 뭐햇어. 아 했구나 끝 이런 느낌인것죠 대화의 상호관계가 이어지지못한달까 이상황이 지속된다면 더 힘들어지실거구용 상황을 이해시켜주시고 반응할수있도록 도와주시거나 남자친구분께서 본인위주로 이야기할때 마카님께서 역으로 반응을 크게해주세요 서서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않을까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rbj
· 7년 전
본인도 조금은 외로움에 지쳐, 남자친구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커 보이네요. 연애는 필요해서, 외로워서, 기댈곳이 필요해서 하는 게 아녜요. 내가 널 사랑하니까 '위로해주고 싶어서', '어깨가 되어주고 싶어서' 하는 거지. 남자친구분과 님께서 어느 쪽이 옳다가 아니라, 님께서 남자친구에게 바라는 점이 만족되지 못할 뿐인 것 같아서 위로보단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osos
· 7년 전
외롭다는 기분 알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상대방과 연애하다가 너무 지쳐서 물어봤어요 날 안좋아하냐고.. 전 대화로 오해가 풀어질 줄 알았죠. 근데 정말 소통하는 법을 모르는지 깊은대화 한 번 못해보고 헤어졌어요. 처음에는 후회했는데 되돌리려 하지 않은 이유는 또 다시 하기엔 지쳐서에요. 상대방은 자기 이야기만하고 전 맞장구쳐주고 대화다운 대화가 안되는 기분... 참을 순 있는데 이게 무슨 관계인가싶더라고요. 남자친구한테는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세요. 대신 헤어지고싶지않다면 헤어지잔 말은 하지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