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 시험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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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hlchl1313
·7년 전
시험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지않은지 꽤 오래됐습니다. 불과 몇달전만해도 하루종일 공부하며 나 자신과 싸움을 즐길줄알았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고시하기 전까지의 공부는 그냥 내가 생각했을 때 충분하다 생각하면 거기까지는 열심히 했어요. 그러니 당연히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크게 스트레스받지않았어요. 그런데 고시는 내가 충분하다 생각한만큼해도 턱없이 부족해보이더라구요. 남들과 비교해보나 실제로 결과를보나. 꾸준히 열심히했는데, 남들과 속도차이가 너무 나는게 보이니 불안하고 또 결과가 안나오니 회의감이 시도때도없이 찾아왔어요. 거의 1년간 서서히 그 회의감과 자괴감에 먹혀들어갔고, 이제는 고시시작하기 전보다 공부량도 적고 공부자신감이나 공부의지가 안생겨요. 그때그때 힘들때마다 그걸 극복하고 한발 더 나아갔어야했는데, 매번 제 자신에게 굴복당한거 같아서.. 그렇다고 앞으로라도 그걸 이겨낼 용기가 생기지않아요. 그래서 일단은 예전처럼 욕심내지않고 최소한만하자는 마인드로 대충 공부하고있긴한데 착잡하네요. 고시가 힘든시험이라 그렇겠다고 위로해봐도 다른 일들이나 인생사는데에도 이정도 고난을 이겨내지못한 제 자신이 한없이 부족해보이고 앞으로 어떤걸해도 내가 나태해서 한계가 나타날까봐 걱정되고 내가 그저 한심한 사람중에 하나였구나 싶어요. 예전엔 잠재능력이나 성실함이 제 장점이라 생각했는데 한번 무너지니깐 나태하고 한심한 사람으로밖에 안보이네요. 시험은 잘보고싶은데, 이게 뭐하고있는짓인지.. 내 행동 고치기만하면 될거같은데 왜이렇게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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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dkfj
· 7년 전
좌절감에 공부하고싶은 맘이 꺾인거같네요. 스트레스가 커서 공부에 방해된 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