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약 8개월째 재택근무 중이야. 일감 받으러 갔는데, 사장이 다른 일도 하냐, 쉬고 있는거냐 묻더라고. 쉬고 있다고 답했는데 주눅들고 죄책감 느껴지고 그랬어. 전에도 2번이나 물었는데 새삼 왜 또 묻는지 모르겠고. 그게 왜 궁금하냐는 말은 못했어. 그 자리에서 생각나지도 않고, 바로바로 말도 안나와.
재택근무를 너무 오래한다고 생각하나 싶고, 내 일 속도가 느린가싶고...
혹 내가 관둘까봐 그러나 싶은 생각도 들고. 다른 사람들 관둬서 나한테 일감이 몰리고 있거든.
올해 여름까지만 나고 일 없을때마다 사무실 근무 알아볼 생각인데 심란하다. 나를 한심하고 대책없는 인간으로 보는건 아닐까 싶고...ㅎ 뭐 그렇다해도 나는 내 계획대로 갈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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