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폰 계정이 날아가서 다시 가입했습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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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flotia
·7년 전
안녕하세요...폰 계정이 날아가서 다시 가입했습니다...ㅠㅠ 다름이 아니라 지금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1년간 친구를 못사귀어서 외로움에 시달리다 우울증도 생기고 자살시도도 하고 요즘은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워서 다음 2년을 버티기 힘들 것 같습니다. 1달가량을 쉬었는데도 정신건강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서 휴학을 할지 전학을 갈지 고민했습니다. 여기서 저에게 하나뿐인 친구가 있는데요, 4년동안 저도 정말 의지를 했고 지금시기에도 정신적 지지를 해주는 고마운 친구에요... 그 친구가 없었다면 자살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 본론을 말할게요. 전 지금 그 친구가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고 싶습니다. 단순히 친구가 있어서라는 이유만은 아니고, 평소에 들은 바로 지금 저희 학교에 비해 분위기가 따뜻하고 좋아서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걸고 있어요.( 최근에 심리학 책을 하나 읽고 있는데, 제가 겪는 우울증은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는 친구들을 사귀고 어울리면 치유될 수 있는 단계인 것 같아요. 저는 이제껏 건강한 관계망을 형성한 적이 없었거든요...가족도 친구도... 학교에서 완전히 격리되어서 혼자 1년간 지내니 정신상태가 심하게 망가졌습니다...) 저는 지금 전남권 특목고에 다니고 있고요, 가고싶은 고등학교는 광주광역시에 있어요. 교육청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사유로는 전학이 가능한데... 본인이 희망하는 고등학교로는 배정이 안되고 집에서 가까운 학교로 배정하는 것 같아요. 그 고등학교에 연락을 해보았는데, 다행히도 결원이 있어 받아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교육청의 원칙을 따라 다른 고등학교에 간다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 질 것 같아요. 요즘 이 고민으로 우울증도 점점 심해집니다. 자해 강도도 높아지고 있고... 3월이 되면 어떻게 해야할 지 전혀 갈피를 못잡겠어요. 원하는 고등학교로 전학을 갈 방법이 정말 없을까요...? 지금도 머리가 복잡해서 온전한 상태로 쓰지 못한 탓에 글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점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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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roeder
· 7년 전
선생님께 상담을 해보는건 어떤가요? 이 일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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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tia (글쓴이)
· 7년 전
@schroeder 오늘 선생님과 상담했습니다. 덕분에 어떻게 할지 여러 대안을 들었어요.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