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대 초반 남성 입니다. 식구들 중 엔 막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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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전 30대 초반 남성 입니다. 식구들 중 엔 막내이고, 위로 누나 둘 있어요. 둘 다 결혼 해서 애 낳고 잘 살고 있고 아버님은 어릴 때 돌아가셨고 어머니 랑 저 이렇게 두 식구 한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20대 때는 나 혼자 벌어서 먹고 살면 된다는 철 없는 생각이였는데, 어느 순간 눈 을 떠보니 어머니는 이제 환갑 이시고 몇년만 있으면 퇴직 하셔야 해서 앞으로는 제가 봉양 해야 한다는 당연하지만, 지금 껏 생각 해본 적 없던 현실이 ***왔네요. 그래서 불안 합니다. 나이도 있고 그러니 주변에서 결혼 얘기 많이 합니다. 근데 전 독신주의자 이고 (뭐 물론 연애는 좋죠) 결혼 은 절대 생각 없네요. 연봉 3600 정도 이고 2년뒤에 전세형 아파트로 이사 가기로도 했습니다. 뭐 보기엔 나쁘지 않은데 회사가 좀 멀리 이전해서 다니는 것도 걱정이고, 2년뒤에는 돈 들어 갈 일들 전부 제가 다 처리해야 하는데 한달 내내 일만 하고 내 시간 없이 살아가야 할 것 같아 너무 불않고 두려워요... 그냥 내 삶을 어느정도 포기하고 살면 될 거 같지만, 그래도 한번 얘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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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js
· 7년 전
맞아요... 남자들이 느끼는 삶의 무게가 또 다른거 같아요ㅠㅠ 하지만 너무 혼자서 다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시진 마셨음 좋겠어요. 배우자라는건 내가 먹여살려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평생을 살아나가는 동역자라는 거니까...! 좋은 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