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꿈도 재능도 능력도 없고, 생각조차 없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혐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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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아무런 꿈도 재능도 능력도 없고, 생각조차 없이 한심하게 살아가던 중에 생긴 타인이 정해준 꿈. 시험을 쳐서 들어갈 수 있는 이 꿈으로 나는 도망을 쳤다. 수동적으로 남의 눈치만 슬슬 보면서 살아온 인생이 여전히 이어지고있는 현실에 한심함을 느끼지만 그래도 눈앞에 목표라도 있는 것에 위안을 느낀다. 공부를 한다면서 집에서 빈둥거리고 빈둥거리는 내 모습에 혐오감을 느끼고 다시 또 잠으로 회피하길 반복하니 어느덧 3년째... 다들 이제는 붙어야지. 언제까지 그러고있을거냐..는 말과 다들 일하는데 나는 백수라는 사실에 목이 조이면서도 다시금 회피하게 된다.. 이 상황을 끝내고 싶으면서도 의지가 하나도 없는.. 한심하고 나약한 나를 혐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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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trokes
· 7년 전
공시 준비 중이신가요? 저도 4년째고 첫 2년은 그럭저럭 열심히하다가 심한 우울증에 걸려 잠으로 도피하고 폐인 생활 중이에요 공시 때문에 인생이 망가졌어요 이제 그만두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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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thestrokes 네ㅠ 저는 해온것이 아까워서라도 못 놓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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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trokes
· 7년 전
@rkals 저도 작년까지 그랬는데요 이게 갈수록 의욕만 떨어지고 도저히 한계가 오더라구요. ㅠㅠ 이거 말고 다른 일이 뭐가 있는지 모르니까 더욱 매달리고 답이 이거밖에 없는 거라 생각하니 시야가 너무 좁아지고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걸 실패라 생각해서 더 주저하게만 되고 이거도 못견디는데 다른 일이라고 내가 견딜 수 있을까 하는 패배감만 심해지구 그랬는데 계속해서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니까 인생은 너무나 짧고 세상에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나 많고 나는 그 수많은 일 중 하나만 답이라고 매달리고 있었던것뿐이더라구요 그것도 그저 안정적인 일이란 이유 하나로 내 흥미와 적성 따위는 무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