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준비하는 시험에 자꾸 떨어지고 또 시험이 다가옵니다
이 정도 노력으로 합격할 수 없는 시험이라는 걸 알면서도 무기력에 휩싸여 있는 스스로가 혐오스럽습니다
처음엔 내 꿈을 시작지점에서 막고 이 길로 몰아넣은 부모님을 원망이라도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원망 할 자격조차 없네요
적어도 부모님은 이 시간동안 저보다 더 열심히 사셨으니까..
언제부터인가 늘 과거를 후회하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부러워하며 하루 하루를 보냅니다
차라리 시간 속에 갇히고 싶다는 공상, 부모에게 기생하는 벌레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누구보다 가깝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의 말 끝에도 자꾸 상처를 받게되니 혼자 있고만 싶습니다
그만 둘 용기도, 해낼 자신도 없어서 계속 이 지옥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좋았을텐데 ..
하루를 제대로 살아내지도 못한 주제에
사는게 참 피로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