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른 사람들을 버겁게 하고 있다. 그렇게 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jen37
·7년 전
내가 다른 사람들을 버겁게 하고 있다. 그렇게 털어놓을 만한 관계가 형성돼 있지 않는데도 내가 힘들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에게 내 울분만 쏟아내고 있다. 내게 허락된 기댐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을 하지 못해서 애초에 말을 하지 않거나 아니면 확 쏟아내거나 하고 있다. 날 때부터 그랬고 스물 다섯해를 맞이한 지금도 역시 나는 더 자라지 못한 모습으로 못난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이런 내가 정말 싫어서 차라리 없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러다가도 한편으로는 내가 이렇게 청승맞은 내 자신의 이미지에 취해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나는 그저 불쌍하고 어린 사람이 되어서 내 자신에게, 다른 사람에게 관심받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게 아닐까? 지금 느끼는 이 감정과 힘듦은 과연 정말로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일까? 나는 그냥 그런 척 하고 있으면서 감성에 ***어 자아도취돼 있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이 짓을 그만 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말 모르겠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