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수생입니다 그리고 이제 삼수를 하게 될 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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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une0605
·7년 전
저는 재수생입니다 그리고 이제 삼수를 하게 될 것 같아요. 뭐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막연히 하고싶다고 생각한 일을 위해 제가 집안의 돈을 이렇게나 써도 되는걸까요? 저희 집은 그저 그런 일반 중산층입니다. 부모님 등골 빼먹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이 없습니다. 수능날이 7일 뒤로 미뤄졌는데 다잡으려해도 정신이 제자리에 오질 않더라고요. 제가 너무 나약한걸까요? 시험 당일날, 너무 떨려서 속이 울렁거렸습니다. 위액이 역류하는 느낌이었어요. 1교시, 15분을 날렸습니다. 그 뒤부턴 나름 제정신 차리잔 생각을 하긴 했는데, 결과를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재수한다고 할 때, 아무도 응원해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하겠다고 고집부려서 했던 거였어요. 고3가서 공부시작한 케이스였거든요. 이번엔 결과를 받아들이고 맞춰가려는데, 주변에서 너 정말 열심히 재수했는데 아까우니 1년만 더 해보자고 해요. 그런데 제가 또 실수하면 어쩌죠? 제가 또 긴장하면 어쩌죠? 재수 성적표가 나오고 들었던, 그럴거면 그냥 가지 1년 왜 더 했어란 소릴 또 듣게되면 어떡하죠? 사실 전 여기까진데 억지부리는거면 어떡하죠? 잘, 모르겠어요. 100세 인생에서 1년은 일부지만 전 이제 스물하나고 그 중 일년은 정말 큰 숫자잖아요. 2년을 허비하게되면 어쩌죠?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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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10
· 7년 전
27살에 대학들어가도 늦지않은나이에요 남들 취업걱정하고 취업못하고 있을때 더 좋은 자리에서 남들보다 취업 더 잘할수도있잖아요 남들보다 몇반 더 경험했으니까 긴장 안할꺼에요 안하기위해서 평소에 연습이나 컨디션조절도 하는것도 좋아요 조금 다르지만 같은 나이 같은입장으로서 위로해봐요 같이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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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ior0818
· 7년 전
저도 재수를 했던 사람으로 조언을 하자면..진짜 한해 한해 쌓이는 게 크고 배우는 게 많아요 하루 컨디션이나 긴장감따라 시험을 망칠 수 없을 만큼 탄탄히 완벽히2 준비하기에 1년이라는 시간은 충분해요 글쓴이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간절할수만 있다면 더 좋은 결과 있을꺼구용 나중에 가면 다 진짜 간절해 지더라구용 기회가 있을때 도전하는게 진짜 축복이에요 대학가셔서 다시 바로잡거니 뒤짚기가 더 힘들어요. 부모님과도 대화를 해보세요. 지금 이대로 대학에가서 가서의 미래와 한번 다시 했을때의 미래를 같이 그려보세요. 마음이 조금 더 편해지고 확신이 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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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ao
· 7년 전
마카님. 인생선배로써 그시간 낭비해도 괜찮아요. 천천히하세요. 급할거없어요. 대학 들어오고나서 돌이키는사람도 많고 그게 더힘들어요. 등골빼먹는것같으면 학자금대출받아서 알바해서 갚아요. 국가에서하는거라 괜찮다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