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하고싶은 일이 뭔지 모르는 상태로 그저 취업이 잘 된다는 학과로 대학교를 갔었어요. 학교 다니면서 이런저런 경험을 해보면서 정말 내가 뭘 하고싶은지, 뭘 잘 할 수 있는지를 찾게 되었어요. 그래서 전과를 했고 꿈을 이루기위해 지금도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FirstLove03님, 아직 고등학생이니까 이런 고민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진로를 결정해도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말아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시는 마카님이시군요! 우선 입학 정말 축하드려요~ 그때는 다른 친구들도 모두 진로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거예요. 저도 그랬고요ㅎㅎ 제 생각에는 학생분들은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생각해요. 가장 열심히 살 때가 저는 수험생이었을 때 였는데요.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원하는 학과를 못가게 되었을때 재수는 두렵고, 뭘 해야할지 잘 몰랐어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재수를 했던 모든 친구들은 대학을 가고 다들 잘사는 걸 보니까 느낀게 늦었다고 생각했던 그 시간이 늦은게 아니라고 생각했고 아무도 저에게 이런 말을 해주지 않았어서 마카님께 해드리고 싶네요. ‘직업’이라는 틀안에서 고르려고 하다보니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스스로 가장 원하고 좋아하는 직업을 찾고 싶으시면 가장 좋은게 저는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해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 과정속에서 깨닫는게 많으니까요! 주말에 혼자던 여러명이던 연극을 보러간다거나, 조금은 일찍일어나서 지하철을 타고 멀리 갔다와 본다던가 고등학생 시절에 다양한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돈이 거의 들지 않는 무료전시회도 많구요ㅎㅎ 말이 길어졌네요! 고등학교 때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을 거예요. 즐겁게 잘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두려워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