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자기 자신을 정말정말 좋아하는 분들 계신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ppokky
·7년 전
혹시 자기 자신을 정말정말 좋아하는 분들 계신가요..? 저는 저의 외모나 성격, 이런 점이 보다는 저의 가치관이 참 좋아요. 상대방을 함부로 평가하려 하지 않고 최대한 이해하려 노력한다는 거, 이해가 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안다는 거, 언제나 배려하려 노력하는 제가 좋아요.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내면의 모습을 잘 감출 줄아는 거, 스스로를 계속해서 돌아볼 줄 아는 것도 좋아요. 단점도 정말 많은 걸 알고는 있지만 어느새부턴가 저의 이런 면만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느끼게 됐어요. 하지만 여전히 자신감도 없고 떳떳하지 못 할 때가 많네요. 자존감이 높으면 뭐든 당당해질 수 있다고, 그래서 행복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건가 싶기도 해요.. 저는 제 자신을 사랑하지만 왜 행복하지 못 한 걸까요. 왜 불행하기까지 한 걸까요.. 제가 저를 좋아하는 게 맞나요? 합리화같은 걸 하고 있는 걸까요..? 혹은 자기연민 같은 걸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aneee
· 7년 전
상대방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당신, 스스로를 돌아보는 당신 말고 당신의 모든 단점과 외모와 성격까지도 있는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있나요? 저도 예전보다 자존감이 훨씬 회복되었고 제자신을 사랑하지만 여전히 제 안에 받아들여주지 못한 저의 모습들이 제 발목을 잡고 있어요. 그래서 아직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무엇보다 제 자신의 엄격한 잣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괴로울 때가 많아요. 우리 한번 같이, 나를 단지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서 내 모든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보면 어떨까요? 괜찮아 나는 이런 사람이야. 하고 말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ayunga
· 7년 전
자기 자신을 아직 제대로 좋아하는 것 같아보이진 않아요. 마음 속에 불안이 있는 건가요? 자기 자신의 좋은 점만을 찾아내서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일 때 자신을 진정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노력하시면 반드시 본인을 진정 좋아하게 되실 수 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RGIN
· 7년 전
네 자신을 사랑해도 불행할 수 있어요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 인생 목표가 '행복하게 살기'였어요 목표를 행복으로 설정했다는 건 반대로 말하자면 내가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목표로 삼았다는 거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ise5294
· 7년 전
어.. 저는 님이 부러워요. 전 제가 절 싫어한다는 걸 너무 잘 느끼고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