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걱정입니다.
이제 대학교 개강까지 딱2주가 남았는데..
걱정이에요. 룸메들과 성격이 맞을지.. 학과가 저와잘 맞을지.. 사실 이학과가 제가 하고싶다기보단 부모님의 추천으로 한거거든요.
근데 제일 걱정이 되는건 엄마.. 같아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엄마와 떨어져있는것을 싫어했고, 고등학교때도 주어진시간에 공부하는법도 싫고 씻는게 불편해서 안들어간것도있지만 엄마보고싶어서... 통학했거든요.. 학교랑 집이랑 가까운편이라 통학해도 힘들지 않았어요..
언니가 대학을 가고 엄마와 있을 시간이 더 많아졌고 사소한 것들이 다 추억이 되고 생각이 많이남아요.
주말에는 같이 어디가거나 엄마가 목욕탕을 좋아해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은 같이 갔구요.. 지금도 엄마만 보면 눈물이 나오고.. 그냥 대학교 안가고 집에서 공부하면서 저의 진로를 다시생각해보고 싶어요.
대학생활을 할때 고등학교 친구들이 진정한 친구라는데.. 힘들때 엄마생각이 나면 저절로 눈물이 나서 대학가서 하루종일 엄마생각나서 수업엔 집중을 할 수 임ㅅ을지.. 2년제로 갈걸그랬다는 생각도 들고
4년제를 다니면 너무 길어서..ㅠㅠ 적응해 나갈수 있을지.. 졸업하면24살이 되어 취업도 해야할테고 엄마도 점점 나이가 드실테고.. 아직도 엄마 곁에 있고 싶고..
이러다 사회생활 할 수있을지 걱정이에요
엄마는 대학친구들이랑 놀면 엄마생각 하나도 안난다고 하시고 다른 친구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아직도 친구들보다 엄마가 더 좋고 떨어지기싫고 아직도 엄마의
보살핌을 받고 싶어요.ㅠㅠ
일주일 전부터 점점씩 기숙사 입실기간이 다가올수록 계속 그생각밖에 안나서 공부도 할 수 없고, 계속 생각을 하면 눈물이나요. 졸업을 해도 엄마랑 같이 있기도 뭐하고.. 저번에도 엄마께 엄마보고싶을것같다고.. 대학가기싫다고하면서 엄마안으면서ㅜ울었었거든요.. 저도 제가 독립심이 약하다는 것을 잘알아요.
같은 학교친구들과 같은 대학교를 갔다면 좀 편했을텐데
아직 대학친구들과 안친해서 그런지 너무 고민이고 제마음은 아직도 그생각밖에 안나고 힘들어요..
엄마는 대학친구들은 다 비즈니스관계다 경쟁자다 라고 하시거든요. 맞는 말이죠. 사회는 다 치열하니까 취업하기위해 경쟁라며 공부해야되긴하죠.
엄마가 힘든일을 하시기때문에 제가 없을 때 아프기라도 하면 어떻하지 라는 생각도 들고 곁에있고 싶고 항상 저의 행동 하나하나 귀엽게 생각해 주시고.. 아직도 아기처럼 잘보살펴주시고 뽀뽀도 하고 그러거든요..
어렸을 때 집안이 부유한 편이 아니라 조금만한 일들이 다 고맙고 생각이나요..
대학교에서 조기졸업만 할수있다면 하고 싶고 휴학하고싶고.. 조기졸업은 힘들다는데.. 암튼 이런저런 고민때문에 하루에 한번씩 슬퍼서ㅜ저절로 눈물이 나요..
독립심은 어떻게 키우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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