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언젠가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사람들은 나를 별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난 언젠가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사람들은 나를 별로 좋아하지않고 내가 있는듯 없는듯한 존재이고 난 매력이없고 극도로 내성적이게 되었다.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나도 사람을 별로 안좋아하게되었다. 만나고싶지도않고 사람관련일은 아예 무기력하다. 근데 이 생각을 하는 내가 너무 나쁜사람처럼 느껴진다. 사람들은 나를 별로 안좋아하는거나 사람들사이에서 못어울리는건 내탓인데 내 사회성이 부족해지고 사교적인 매력이 없는탓인데 그래서 난 사람을 싫어한다?뭔가 인과관계가이상하다 나는 사람들이 날 좋아해주길바라고. 근데 나는 사람이 두렵고 말도잘못하겠고 어울리는것도못하니까 난 인기가없고 날 좋아하는 사람이 적고 ***같이 살고 그런 내가싫고 날 좋아하지않는 '사람'이라는게 싫은건가.. 그러면 나는 얼마나 이기적이고 나쁜앤거지..?

esha

· 7년 전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안아 주세요

비공개 (글쓴이)

@esha 안아줄때도있는데..저생각은 대체 정의를 못내리겠어요...

저 역시 인기는 없고 저를 좋아하는 사람도 적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좋더라구요.. 생각의 결론은 자신이 내리기 나름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다 나 자신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더 중요한거죠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싫어한다 해서 이기적이고 나쁜 아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는 없는거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사람을 좋아하니까요..

cocoB

저랑 되게 비슷했었던거같네요 저는 중학교때 운동선수해서 이제 친구들이 운동선수뿐이였는데 제가 운동을 그만두고 고등학교를 일반고등학교를 갔어요 근대 적응하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정말 공황장애도오고 우울증도 정말 심했어요 진짜 점심먹으러 급식실을가야되는데 뭔가 난 친구가 없는데 같이 먹을친구도없고 정말 2년을 점심을 굶었어요 집가면 맨날 어머니는 저 학교생활 잘하시는줄 아시구.. 저는 항상 집에서 해맑게 지냈어요 정작 학교에서는 매일 책상에 엎드려서 졸리지도 않는데 억지로 잠을 자야했죠 그런데 전 이게 계속되면 정말 제가 어떻게 될꺼같은거에요.. 그래서 전 제 속마음을 말해야될꺼같았어요 그래서 심리상담사선생님을 만났죠 처음에는 정말 2시간동안 한마디도안했어요 뭐부터 말해야될지 몰라서 그런데 누구한테 정말 우울한 속깊은곳에 있는 이야기를 한번하면 정말 속이 후련해요 정말로 그게 부모님이 되었든 선생님이되었든 안친한친구여도 괜찮으니깐 어색해하지말고 한번 눈감고 말하세요 적어도 듣는 입장에서는 의아할수있을꺼에요 근대 진짜 속후련해져요 그리고!! 부모님한테는 꼭 말씀드리세요 저도 부모님한테 말씀드리는거 걱정했는데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고 한없이 같이 울었어요 정말 우니깐 시워놔더라구요 좀 괜찮아 지는것 같고..ㅎㅎ 아무튼 제가 해드릴수있는말은 님도 사랑받을수있으니깐 무서워도 한번쯤은 용기내보세요!! 화이팅~ 제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sha 저는 걍 사람자체가 저를 안좋아할거라 생각해서 전체적으로 사람을 싫어하는게 됐나봐요.. 진짜 악순환인거아는데....

@cocoB 부모님이랑 이문제에대해서 말하면 싸워서 말을 더이상못하겟고 상담을 받고있긴해요ㅎㅎ...

힘내세요 상담받으면 진짜 도움많이 될꺼에요

저 사람이 날 안 좋아할 거란 생각에서 벗어나기란 쉽지않죠 저도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저를 좋아하지 않는 그 사람을 피하고 싶단 생각이요 '그런데 정말 나를 싫어하는 걸까? 아닐거야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지 않게 내가 손해보더라도 내가 더 좋아하자 그럼 날 이유없이 싫어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면서 불안함에 사로 잡히지 않으려고 애써 생각의 방향을 돌려보고 있어요 이건 진짜 저에게 필요한 사람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해서 하는 생각이구요 어차피 제가 노력해도 저를 싫어할 사람은 필연적으로 절 싫어합니다 제 매력, 인성과 상관없이요.. 그래서 저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거니..어쩔 수 없지 생각할 때도 있어요 이건 그냥 제 경우의 이야기구요 마카님도 조금은 스스로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생각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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