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능끝낸 재수생입니다. 만족스러운 수능성적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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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yung21
·7년 전
이번 수능끝낸 재수생입니다. 만족스러운 수능성적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원서를 썼고 내일 오후부터 추합이시작되서 추합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같이 뭉쳐다니는 친구들이 3명이 있습니다. 한명은 작년에 이미 대학을갔고 나머지 두명은 저와같이 재수한 친구인데 옛날부터 똑똑하단 소리를 자주듣던 아이들이라 어머니께서 항상 그친구들이랑 저를 비교하곤 하셨습니다. 같이만나고 놀면서 저는 수능끝나고 하고싶었던 복싱장을다녔고 그 친구들은 하고싶었던지는 모르겠지만 운전면허를 땄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는 어제 너는 애들이랑 똑같이 노는데 걔들은 운전면허증을 땄는데 너는 왜 놀고먹기만 하냐면서 벌써 그 친구두명한테 뒤쳐졌다고 미래에 대해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말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 틀린말을 하신건 아니지만 제입장에선 수능도 끝났고 대학발표 기다리는 입장에선 딱히 뭘 할수도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게을러보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 아니면 또 이렇게 쉬냐라는 생각도 드네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서 어머니께 말했더니 왜이렇게 시간을 낭비하냐고 진로를 위해 토플이던 뭐던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네가 갈 대학에대해 알아봐야하는거아니냐고 그학과가 뭘 배우고 진로를 생각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어쩌다 너가 어쩌다 그렇게 컸는지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미리 준비하면 모든 좋겠지만 저는 대학수업 안들어본 재수생이고 토플이건 모스건 저한텐 너무 괴리감을 느끼고 그 학과 진로를 찾아볼수야있지만 제가 뭐가 부족한지 뭐가 필요한지 느끼는것도 대학강의를 듣고나서 느낄수있는거 아닌가요? 막연하게 저한테 정신력 자세 태도 생각만 논하는 어머니말씀들이 너무 답답하게 느껴져서 그냥 방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이미 추합까지 봐야하는것도 아시면서 대학떨어졌으면 그만 놀고 자숙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왜이렇게 긍정적이냐고 말하시는데 기도하고 자숙하면 대학교에서 붙여줍니까; 쓰다보니 길고 두서없이 연결되는 부분도 느껴지지만 어제 일어난일을 그대로 썼습니다. 대체 왜 친구놈들 운전면허증이 미래에대한 준비자세 부족으로 연결된걸까요... 종합해서 말하면 제가 꼭 상담받고싶은건 수능끝나고 대학교 입학전사이에 제가 미래에 대해 거창한 준비를 하고있어야 하나요? 지금 이대로 그저 대학입학때까지 놀고만 있으면 남들한테 뒤쳐지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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