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왜 다들 내가 곧 직장을 구하거나 일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다들 나보고 "생활력이 강하니까..금방 또 돈 벌 수 있어.." 라고 하지?
지금 다니는 직장이..형편 없는 것도 알고
미래가 없는 것도 안다
상사들이 특별히 못되거나 험한 건 아니지만 성실하거나 앞으로 계속 같이 일할 만한 사람들이 아닌 것도 안다
하지만 관두지 못하고 있다
페이도 줄었고
언제 문 닫을지 모른다
다음 주일지, 다음 달일지.
마음 편히, 진짜 좀 이후의 걱정없이
돈 걱정없이 여행 좀 다녀오고 싶은데.
곧 나이가 40대가 된다
그런데 해외여행 경험도 없고 지금까지 2박 3일 지방 다녀온 게 다야
다들 돈 걱정해도 중간중간 여행도 다니고 또 벌고 그렇게 산다는데
난 무섭다
그만두고 싶다
또 그만두고 싶지 않기도 하다
20대 면접 보러 다닐 땐, 준비도 전혀 안하고 그냥 되거나 말거나..그렇게 편한 마음으로 취업이 되었었다.
몇 년전, 지금 직장 찾기까지 면접 보러 다닐 땐...
면접에서 ***듯이 다리가 후들거리던 나를 보았다.
아마, 병이 있나 했을 거야
맘 속에서 그런다
안정적인 것을 바라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지금이 기회일지도 모른다며 뭐, 어때 도전해보기도 하고 변화도 주자..그런다
다 무섭다
둘 다
.
.
.
.
스트레스 받을 땐, 순대국 얼큰하게 먹는 게 좋은데..침 넘어가네..
국물이 지방 덩어리란다
나이 먹는다고 살 찌는 걸 당연시 하고 싶지 않아서
참을라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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