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저 자신의 신념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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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예전엔 저 자신의 신념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지금까지의 신념이 과연 맞나 싶은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습니다 이런 혼란이 있게 된 계기는 아마도 요즘 많은 사상들이 어느 것이 맞는지 틀린지에 대한 언쟁을 하는 것을 보며 생긴 것 같습니다 제 머릿속이 혼란하다보니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예전과는 다르게 갑작스럽게 화를 표출하거나, 예전에는 신경도 쓰지 않던 타인과 대화하는 방법을 신경쓰고, 재수로 인해 1년간 학원에 고립돼 생활하다 보니 사회성도 결여된 것 같습니다 고민이나 힘든 것은 각자의 몫이 있고 남의 몫까지 견뎌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까운 사람에게라도 말하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을까요.. 추상적이고 답변하기 어려운 글일 수도 있겠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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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dana
· 7년 전
스스로에 대한 신념이 사라졌다는 건 많이 힘들고 불안정한 상태고, 그것에 대해 친구에게 털어놓고 의지를 하면 쉽게 털고 일어설 수 있더라구요. 저의 경우는 그랬습니다. 온전히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을 소수 정도 사귀어 힘들고 위축될 때 마다 의지했습니다. 세상은 혼자사는 것 이라고들 하던데 저는 아니더군요. 옆에서 기둥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마찬가지로 자신에 대한 신뢰에 그 기둥이 덧대어 지더라구요. 동시에 존재의 이유 또한 생기기에. 마카님이 의지하고 신뢰하는 친구에게 마음을 터놓아 보는건 어떨까요?